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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을 가장해 창원, 밀양지역 금은방에서 금 제품을 훔친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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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가장해 창원‧밀양지역 금은방에서 금 제품을 훔친 20대가 구속되었다.

경상남도경찰청 마산동부경찰서는 창원과 밀양의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하여 들어가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9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20대)를 검거해 구속하였다고 4일 밝혔다.

피의자는 지난 8월 12일 창원 소재 금은방에 들어가 마치 금팔찌를 구입하러 온 손님인 것처럼 구경하던 중 업주인 피해자로부터 450만원 상당의 금팔찌(10돈)를 건네받아 자신의 팔에 찼다.

이후 그는 휴대전화기와 지갑 등을 진열대 위에 놓아두고 선금(20만원)을 현금으로 주는 등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하는 방법으로 팔찌를 훔쳐 갔다.

피의자는 범행 열흘 뒤인 8월 22일에도 밀양 소재 금은방에 들어가 같은 방법으로 4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10돈)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신속한 검거를 위해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벌여 지난 8월 24일 통영 소재 PC방에서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개인 채무 변제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된 민생침해범죄인 강·절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하여 9월 1일부터 2개월간 하반기 강.절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