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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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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의료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 혁신 연구개발 로드맵 추진 등 논의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주재로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 의료데이터 주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는 의료정보 및 보건의료데이터 정책 추진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구성됐다.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2차관이 맡으며, 의료데이터 관련 각 분야(의료계, 연구계, 학계, 법률‧윤리계, 환자‧사용자단체, 보건산업계, 공공기관)를 대표하는 24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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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책심의위원회는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 관련해 AI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제고 및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활용 생태계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비전하며, ① 인공지능 의료기술 사업화 확대 ② 기술격차 단축 ③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필수의료, 신약개발 등에 AI 연구개발을 확대 지원한다"면서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4대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AI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을 도모한다. 응급의료, 중증질환, 암 등 필수의료 중심의 AI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의료진-환자 간 소통을 지원, 진료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또 AI 기반 디지털치료기기와 의사와 협업 가능한 수술 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후보물질 발굴, 임상연구‧시험 등 신약개발 전(全) 과정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데이터를 AI 연구자, 기업 등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플랫폼 구축 ▲데이터 표준 지원 기술개발 추진 등 AI 개발‧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한다. 그리고 의료 AI가 현장에서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 연구 지원 ▲바이오헬스 분야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확대 등 인공지능 개발‧확산을 위한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민건강증진을 목표로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제고, 환자주도 건강·진료정보 공유, 의료 빅데이터 구축·개방, 의료데이터 활용 제도적 기반 강화를 추진해왔다.

구체적인 사례로, 지난해 병원마다 상이한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고자 교류에 필수적인 항목을 정의해 한국 핵심교류데이터(KR CDI)와 전송표준(KR Core)을 마련·고시했다. 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을 가동해 공공기관과 의료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의료정보를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개시하여 임상·유전체·공공·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포함한 77만 명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건의료데이터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위원회에서는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과 관련해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의료데이터 개방·활용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부는 보건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산하여 전 국민의 의료 질 향상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와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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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보건의료데이터#정책심의위원회#인공지능#의료기술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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