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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생 증원과 전공의 등의 반발 장기화 및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의 여파가 전북 무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는 또 하나의 고비가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환자는 직전 주보다 72% 증가했다. 추석 연휴 동안 무주 지역을 방문하는 외지인이 증가함에 따라 응급실 이용 환자와 그로 인한 응급 이송 또한 늘어난다.

무주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에 배치된 의사들은 이탈 없이 근무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긴 하지만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이므로 무리 없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외지에 있는 상급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무주소방서 구급팀에 따르면 관내에서 구급차로 이송하는 환자 중 절반은 무주의료원이 아닌 외부 지역으로 옮겨지는데 의정갈등 이후 병원 대부분이 환자를 거절하고 있어 응급실 이송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추석 명절을 대비해 연휴에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확보하고 응급실 상주 인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연휴에 이용할 수 있는 약국도 확보해 목록을 작성, 반딧불 소식지에 실어 이번 주(9일~13일) 내로 군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최정태 진료팀장은 군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위해 몇 가지 당부를 전해왔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로 인해 식중독 위험이 높아졌다. 주민들은 요리 과정에서 청결 과 위생에 신경쓰고 배탈과 식중독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모이는 명절은 코로나19가 전염되기 쉽다.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 증상이 조금이라도 발견될 시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최 팀장은 응급실이 붐빌 거라 예상하며 몸에 이상증세를 느끼고도 집에서 견디는 것보다는 응급실에 내원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 지역 건강을 위한 일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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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전북무주#보건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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