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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9월 12일 오후 3시 15분]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으로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우려가 큰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오태완 의령군수가 각각 병원을 찾아 점검했다.

박완수 도지사, 추석 전 지역응급의료체계 점검

 박완수 경남도지사, 삼성창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현장 점검
 박완수 경남도지사, 삼성창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현장 점검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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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응급실 환자집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12일 삼성창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유지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응급의료센터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라고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상황 및 응급환자수용 현황을 살펴보고 "최근 전국적 응급실 과부하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차질 없는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명절간 응급진료 유지를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하고, 추석명절 전후 2주 동안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집중관리 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민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중증환자를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경증일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한일병원 응급실 찾아 점검

 조규일 진주시장, 한일병원 응급실 찾아 점검.
 조규일 진주시장, 한일병원 응급실 찾아 점검.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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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12일 한일병원을 방문하여 추석 연휴 원활한 응급의료 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일 시장은 한일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태 한일병원 원장을 만난 조규일 시장은 "응급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어 감사하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추석 연휴 시민들의 응급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협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진주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지난 2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가동 중이며, 6개 응급의료기관마다 공무원을 전담책임관으로 배정하여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했다.

또 진주시는 오는 14~18일 사이 닷새동안 추석 연휴에 대비해 12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차석호 부시장을 주재로 의사집단행동 대응상황과 비상진료 대비 등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진주시는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추석 연휴 5일간 재난안전대책본부 필수실무반의 비상근무를 통해 비상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응급환자 이송체계 점검, 대량환자 발생 시 비상연락체계 구축, 응급의료 지원 등을 통해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을 진주시청 및 진주시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휴무 의료기관 및 약국은 인근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부착하여 진료 공백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연휴 기간 동안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국번 없이 119로, 보건복지 관련 및 기타 문의는 120 또는 129로 연락하면 된다.

오태완 군수, 응급의료기관 방문해 상황 점검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병원 찾아 점검.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병원 찾아 점검.
ⓒ 의령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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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는 11일 지역 유일 응급의료기관인 의령병원을 방문해 추석 연휴를 앞둔 응급의료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의령군은 "전국적인 의료대란 속에서도 관내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의령병원은 꿋꿋이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운영된다"라고 했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 생명에는 모두가 같은 마음이다. 응급실 운영과 진료 역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추석 연휴 기간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해 응급의료기관 집중관리 및 보건의료기관 확대 운영, 문 여는 병의원 등을 안내할 예정이이라고 했다.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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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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