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장현(67) 후보는 30.3%, 더불어민주당 장세일(60) 후보는 29.8%, 진보당 이석하(53) 후보는 19.0%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2일 나왔다.
<남도일보>를 비롯한 언론 3사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10~11일 영광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무소속 양재휘 후보는 5.7%, 김기열·오기원 후보는 각 1.1%, 기타 인물 5.6%, 없음 3.4%, 잘 모름 4.1%였다.
"정당 보고 뽑겠다" 5.1% 불과... 유권자 "인물·도덕성·
능력" 주목
군수 선택 기준에 관한 물음에선 '소속 정당을 고려할 것이다'는 응답이 가장 낮았다.
도덕성(청렴성) 32.5%, 후보 능력(경험) 27.4%, 정책 및 공약 18.7%, 지역 기여도 7.8%, 소속 정당 5.1%였다.
10월 16일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82.1%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57.8%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3%, 조국혁신당 34.3%, 진보당 15.3%였다.
최대 현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28.9%, 지역소멸 위기 극복 24.7%,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및 핵폐기물 저장소 신규 설치 문제 1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선 RDD(10%) 및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90%)를 활용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 응답률은 12.1%였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으며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뉴스1 광주전남본부>는 이번 여론조사와 조국혁신당 후보 경선 투표 기간이 겹쳤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사정이 여론조사 결과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혁신당은 9~10일 경선을, 11일에는 결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