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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의 대표 축제인 해미읍성축제에 이어 수산물축제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개막했다. 맨손으로 대하·전어 잡기에 나선 관광객들.
서산의 대표 축제인 해미읍성축제에 이어 수산물축제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개막했다. 맨손으로 대하·전어 잡기에 나선 관광객들. ⓒ 신영근

서산의 대표 축제인 해미읍성축제에 이어 수산물축제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개막했다.

간월도에서 지난 5일 개막한 '서산 어리굴젓 축제'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됐으며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서산 어리굴젓은 서산의 명물로 다른 지역 굴에 비해 크기가 작고 또렷하여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서산 어리굴젓 축제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5년 만에 열리면서 공연과 체험 행사 등 다양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리굴젓 시식회, 지역특산물 깜짝 경매, 간월도 굴빵 체험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지난 5일 오후 개막식에서는 레이저쇼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무엇보다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바지락 캐기 갯벌 체험과 맨손으로 대하·전어 잡기, 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서산버드랜드 나무새, 사진액자 만들기, 저금통, 액세서리 만들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이 민속 체험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바블체험, 네일아트 등도 인기 만점이다.

축제 2일째인 6일, 기자가 찾은 간월도항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오전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전날 해미읍성에 이어 북적였다.

이날 축제에서 따뜻한 밥에 얹은 어리굴젓과 간월도 굴로 만든 간월도 굴빵, 드립커피 시식회에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간월도에서는 어리굴젓 외에도 대하, 꽃게, 전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축제위원회는 축제 기간 상가를 이용한 영수증을 지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개막식에 앞서 간월도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매년 정월대보름 주민들의 안녕과 굴 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 시연이 열렸다.

소복 차림을 한 마을 주민들이 굴을 담는 소쿠리를 머리에 이고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굴밥을 뿌리고 제례를 올리는 모습이 이색적이기도 하다.

올해 '굴부르기 군왕제'는 지난 2월 24일 오후 3시 만조시간에 개최된 바 있다.

이외에도 간월도항 인근에는 간월암을 비롯해 4.6km의 천수만 코스모스길이 있어 가을 여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서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석양이 아름다운 간월암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축제에서 따뜻한 밥에 얹은 어리굴젓과 간월도 굴로 만든 간월도 굴빵, 드립커피 시식회에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이날 축제에서 따뜻한 밥에 얹은 어리굴젓과 간월도 굴로 만든 간월도 굴빵, 드립커피 시식회에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 신영근
 이날 축제에서 따뜻한 밥에 얹은 어리굴젓과 간월도 굴로 만든 간월도 굴빵, 드립커피 시식회에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이날 축제에서 따뜻한 밥에 얹은 어리굴젓과 간월도 굴로 만든 간월도 굴빵, 드립커피 시식회에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 신영근
 간월도에서는 어리굴젓 외에도 대하, 꽃게, 전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간월도에서는 어리굴젓 외에도 대하, 꽃게, 전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 신영근
 축제 2일째에도 많은 관광객이 간월도를 찾았다. 주무대에서는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중학생 트로트 가수 조경림(사진)은 맑은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 2일째에도 많은 관광객이 간월도를 찾았다. 주무대에서는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중학생 트로트 가수 조경림(사진)은 맑은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 신영근
 간월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바지락 캐기 갯벌 체험을 하고 있다.
간월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바지락 캐기 갯벌 체험을 하고 있다. ⓒ 김은혜
 지난 5일 개막식에 앞서 간월도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매년 정월대보름 주민들의 안녕과 굴 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를 시연였다.
지난 5일 개막식에 앞서 간월도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매년 정월대보름 주민들의 안녕과 굴 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를 시연였다. ⓒ 김은혜
 이날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밥에 얹은 어리굴젓을 제공했다. 시식중인 관광객 모습
이날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밥에 얹은 어리굴젓을 제공했다. 시식중인 관광객 모습 ⓒ 신영근
 간월도항 인근에는 간월암을 비롯해 4.6km의 천수만 코스모스길이 있어 가을 여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간월도항 인근에는 간월암을 비롯해 4.6km의 천수만 코스모스길이 있어 가을 여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신영근
 간월도항 인근에는 간월암을 비롯해 4.6km의 천수만 코스모스길이 있어 가을 여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간월도항 인근에는 간월암을 비롯해 4.6km의 천수만 코스모스길이 있어 가을 여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서산시 SNS 갈무리

#서산시#간월도어리굴젓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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