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대전에서도 MB 악법 처리강행 원천무효 촛불 문화제가 2일째 진행되었다. 이날 대전역에는 250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문화제에 함께 했다.
촛불문화제를 마친 250여 명의 시민들은 으능정이까지 인도로 행진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이 방패로 가로막아 원활한 행진을 할 수 없었다. 대전역에서 집으로 가는 시민들까지 통행을 제한시켰다. 명박산성에 이어 인도에 방패산성을 만든 대전지방경찰청은 무고한 시민들의 통행까지도 제한하는 등 초강경 대응을 진행했다. 지난 6월 10일과 전날 이후 세번째 인도를 막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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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방패벽 경찰은 인도를 전면 봉쇄했다. ⓒ 이경호
초를 들고 인도로 걸어가는 것이 불법이라며 인도 통제를 진행한 것이다. 초를 들고 인도를 걸으면 왜 불법인지? 인도를 통제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 굳이 막을 이유가 있는 것인지? 경찰들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엄연한 공권력 남용이다. 입법, 사법, 행정이 분리된 나라다. 하지만, 현재 경찰들의 행태는 정권의 하수인으로만 전락한 모습밖에 없다.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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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보내줘야지! 대전역으로 가야하는 시민들은 발길을 한참 돌려서 가야했다. 기차시간이 급한 사람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 이경호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흩어져 으능정이에 다시모여 문화제를 평화적으로 마무리 했다. 굳이 막지 않더라도 으능정이까지 평화적으로 가서 행사를 마쳤을 것이다. 경찰이 막을 이유도 없고, 권리도 없다. 국민의 기본권도 지켜지지 않는 대한민국에 이제 치가 떨린다. 이런 경찰의 작태는 MB정권이 끝나기 전까지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 더욱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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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목소리 MB 정신차려 이 친구야~~~ ⓒ 이경호
쥐만 잡으면 될 줄 알았는데… MB악법 처리과정을 보니 쥐소굴이 된 딴나랑까지 모두 통채로 뿌리 뽑아야 될 것 같다. 국민들은 이미 이런 결의를 다진 듯 해서 다행스럽다. 어제 대전역에 모인 시민들은 최소한 이런 결의를 다지고 나온 듯 했다. 앞으로 MB정권의 공안정국에 맞서는 국민들의 힘은 더 거세 질것이다.
거세진 공안정국만큼 국민들은 더욱 분노할 수박에 없다. 분노한 국민을 어떻게 이기려고 드는지! 3년 후가 두렵지는 않은지? MB에게 묻고 싶다. MB와 그 일당(한나라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그 동안 저지른 잘못들을 바로잡을 것을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지금처럼 공안정국을 조장하고 국민들을 위협하고 기만한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반드시 심판받을 날이 올 것이다.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대전의 촛불문화제는 이번주 토요일(25일)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국민들은 그동안 용산에서, 평택에서 생을 다한 동지들의 넋이 편안해질 날을 꿈꿔본다!
아래 사진으로 보는 대전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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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들고 나를 따르라! 촛불 집회에 나온 야당 관계자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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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저녁 모인 시민들! 멋쟁이 사회자 앞으로 있는 언론학법 무효 피켓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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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할아버님 이제 할아버님들도 거리로 나오고 계시다! 태극기 옷이 인상적이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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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노조 노래패 공연 MBC 노래패의 활기찬 공연이 있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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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역을 떠나기 위한 행진 대열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으능정이로 가려는 길!!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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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를 시민에게 돌려줘라!! 인도를 막은 경찰에 거세게 항의해 보지만 끄떡없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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