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총선 여-야 대진표 완성

경선 마무리...공천 탈락 반발에 무소속 출마하기도

등록 2012.03.20 15:20수정 2012.03.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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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대 총선 개표 장면(안양 만안) ⓒ 이민선

지난 18대 총선 개표 장면(안양 만안) ⓒ 이민선

 

지난 19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마무리 되면서 안양권(안양·군포·의왕) 5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번 경선에서 민주통합당 이석현(동안 갑), 이학영(군포), 송호창(의왕·과천) 예비후보가 통합진보당 윤진원(동안 갑), 송재영(군포), 김형탁(의왕·과천) 예비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5개 선거구(안양만안·동안갑·동안을·군포·의앙과천) 중 안양 만안과 동안을은 통합 진보당 용퇴지역, 동안 갑과 군포, 의왕·과천은 경선 지역이었다.

 

안양 만안은 4선에 도전하는 이종걸(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이종걸 후보에게 2번(17, 18대) 패한 새누리당 정용대(안양 만안 당협위원장) 예비후보, 자유선진당 문갑돈(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법인이사)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동안갑은 5선에 도전하는 이석현(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이석현 의원에게 한 번(18대) 패한 경험이 있는 새누리당 최종찬(전 건설 교통부 장관) 예비후보가 다시 대결을 벌인다.

 

동안을에서는 민주통합당 이정국(전 당협 위원장)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심재철(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17,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심재철 후보가 연거푸 승리했다.

 

군포는 이 지역에 전략 공천된 이학영(전 YMCA 총장)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서 승리한 유영하(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예비후보가 여의도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유 후보는 이 지역 3선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에게 지난 17, 18대 총선에서 연거푸 패한 경험이 있다. 김부겸 의원은 "지역주의를 넘어서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아성을 꺾어 총선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만들겠다"며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이번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의왕과천은 이 지역에 전략공천된 민주통합당 송호창, 새누리당 박요찬 예비후보가 경쟁을 하게 됐다. 변호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의왕과천은 새누리당 안상수 국회의원이 4선을 한 지역이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의왕과천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하자 '무소속 출마' 발언을 하는 등 반발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받아들이고 백의종군 하겠다"며 사실상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 공천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와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출마한 예비후보가 있다.

 

새누리당 공천(안양 만안)에서 탈락한 노충호(전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또 윤학상(전 도의원) 예비후보와 강동구(생사의례문화연구원장) 예비후보가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의왕과천 선거구와 군포 선거구에서도 공천 탈락에 반발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선언한 후보는 없다. 

덧붙이는 글 - 이민선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 이 기사는 안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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