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인디밴드 이지라디오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클래식 인디밴드 이지라디오

등록 2014.12.12 17:14수정 2014.12.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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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라디오 로고 주황색 컬러는 이지라디오의 대표적인 컬러 ⓒ 이사야


클래식과 인디밴드의 만남! 국내 최초 클래식 인디밴드 이지라디오를 인터뷰하였습니다. 4인조로 구성된 유쾌하고 활발한 멤버들을 10월 9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났습니다. 재미있고 신나는 인터뷰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그들의 첫 번째 주파수


클래식이라는 이름에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무대 위에서의 이지라디오는 분명 자유분방함이 느껴집니다. 무대를 보지 않은 채 음악만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이지라디오의 음악에는 자유로움이 녹아있었습니다. 무대에서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음악에 정신을 놓고 이리저리 춤을 춥니다. 예상과 달리,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을 하는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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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블루라이트홀 네분의 연주자가 연주를 하는 장면 ⓒ 이사야


"이지라디오? 풀어선 쉬운 라디오라는 뜻인데, 팀명이 이렇게 정해진 이유는 뭘까요? "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온 멤버 김인웅씨의 대답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지라디오의 음악 감독을 담당하는 그는 클래식으로 뭉치게 된 그들에게서 관객 여러분이 상상 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만나기를 늘 원한다며 대답했습니다.

"어느 날, 팀 이름을 고민하며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 분이 하나의 라디오 채널을 듣지 않고 계속 돌리시더라고요. 클래식과 팝, 국악 등이 교차하는 라디오 채널을 들으며 생각하게 되었어요. 듣는 이가 원하는 채널에 따라 새로운 장르와 색깔의 음악을 들려주는 '쉬운 라디오'라는 이름이 떠올라 그룹 이름을 이지라디오로 정하게 되었죠."

인터뷰하는 와중에도 내내 편안함이 느껴졌던 이지라디오 멤버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들은 자유롭고 개성 있는 즐거운 음악을 선사해주는 것, 그리고 공연에 있어서 관객과 '소통' 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그들의 두 번째 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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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예술회관 리허설전 카페에 모여 반갑게 인터뷰에 응해주네요! ⓒ 이사야


"음악으로 서로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요."

퍼커션, 기타, 피아노 그리고 보컬로 이루어진 4인조 그룹. 음악으로 뭉치면 연습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각기 다른 악기로 어떻게 뭉치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각기 다른 악기의 네 분이 뭉쳐서 클래식 인디밴드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아직 모르실 분도 있을 것 같아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제가(보컬 안갑성) 공연차 방문한 인도의 무대에서 우연찮게 기타리스트 김인웅을 만나게 되었어요. 서로의 음악세계를 알아보고 어느 때보다 즐거웠던 공연을 마친 뒤 귀국하게 되었는데 인도에서의 콜라보를 잊지 못해서 밤잠을 이룰 수 없었어요.

더 이상 홀로 만들어 가는 무대보다는 함께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은 열망을 갖게 되었죠. 그래서 현 이지라디오 음악감독인 김인웅을 포함하여 한예종 동문이자 개인적으로 오랜 친분을 갖고 있던 가장 많은 악기를 사용하며 이지라디오 음악에 활력을 넣어주는 이지라디오의 심장, 퍼커션 박사 윤민구를 포섭하고, 마지막으로 숨겨진 보물, 경희대 음대 피아노 연주자 이지라디오와 함께 성장해가는 기대되는 신예 우예솜을 발굴.

드디어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세 번째 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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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들을수 있는 부담없는 음악 . ⓒ 이사야


아직 클래식에 대해 지루해 할 수도 있고, 흥미가 별로 없는 1525세대들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클래식에 좀 더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을까요?

"저희는 올해 관객 여러분과의 만남을 Tune in a station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어요. 공연을 통해 관객 여러분이 이지라디오에 주파수를 맞추고 이지라디오도관객들이 원하는 음악에 주파수를 맞추어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갈 거에요.

일방적으로 듣는 음악도 좋겠지만 저희 이지라디오처럼 관객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공연하는 것을 통해 좀 더 쉽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희이지라디오가 클래식의 퓨전이나 변형이라는 이름보다는 클래식 인디밴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도 클래식 악기와 음악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음악을 하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어요.

말씀하신 클래식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저희가 제시한다기보다는 이지라디오의 음악이 클래식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말에 이지라디오 정식 EP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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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라디오 응원합니다 . ⓒ 이사야


동영상 첨부
http://www.youtube.com/watch?v=g4rB5ijhiq0&list=UUfGTS1v9_1M7s1R_vvLkX3Q-Du bist das süssete Mädel der Welt
http://www.youtube.com/watch?v=Z8lpNIDdq28&index=3&list=UUfGTS1v9_1M7s1R_vvLkX3Q- Angelina
http://www.youtube.com/watch?v=X3XjOOZPhuI&index=2&list=UUfGTS1v9_1M7s1R_vvLkX3Q- Every other week

*본고는 이지라디오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사진의 출처는 이지라디오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eo.easyradio )입니다.
#이지라디오 #클래식 #인디밴드 #안갑성 #성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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