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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호텔 객실에서 바라몬 아야나리조트 1층 전경 ⓒ 조창현
'신들의 섬' 인도네시아 발리. 한동안 주춤했던 발리 관광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관광 형태도 바뀌어 과거엔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관광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모든 여행 일정을 스스로 예약하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떠나는 휴양 관광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시설 좋은 리조트를 예약한 뒤 쉬면서 무리하지 않고 가까운 관광지 1~2곳을 돌아보는 편한 일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즘 주목받는 아야나리조트(www.ayanaresort.com)&림바(RIMBA)는 이런 관광에 딱 어울리는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 짐바란 만(灣) 절벽 위에 위치해 인도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예술입니다. 아야나는 산스크리트 어(語)로 '신들의 피난처'를 뜻합니다(신들은 왜 곳을 피난처로 삼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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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로비 범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아야나리조트 로비
ⓒ 조창현
이런 아야나리조트는 큰 풀장이 여럿 있고 음식도 맛이 있어서 안전하게 놀면서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최근엔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 커플도 많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에는 중화권 톱스타 커플 오기륭(Nicky Wu)과 류시시(Cecilia Liu)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리조트에는 모두 8개의 결혼식장이 있어 규모나 방식 등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아야나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고, 쉴 수 있는 대표적인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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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환영인사 직원들이 손님의 목에 꽃을 걸어주며 환영하는 아야나리조트 입구
ⓒ 조창현
첫째는 앞서 말한 '결혼식'입니다. 90도의 깎아지른 절벽 꼭대기 끝에 투명한 아크릴 바닥을 이어 붙여 결혼식장으로 만든 '스카이(SKY)'가 있습니다. 입장객 80명 정원의 스카이(그 이상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요?)에서 식을 거행한 뒤, 바로 옆 정원으로 옮겨 피로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원은 아야나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데요, 칵테일을 마시면서 인도양을 황금색으로 물들이는 석양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예식 가격은 천차만별인데요. 작고 알뜰한 결혼식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규모가 커지고 초대 손님이 많아지면 그만큼 비용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참고로 오&류의 결혼식은 300만 위안(한화 5억 원) 상당의 드레스, 1200만 위안(한화 21억 원)의 결혼반지, 40만 송이의 생화가 쓰였고, 초대한 100명에게 왕복 비행기 표와 숙소를 제공했습니다. 결혼식장은 아무래도 인도네시아인이 많지만, 최근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커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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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스카이 예식장 스카이 예식장 무대에서 바라본 아야나리조트 절벽 ⓒ 조창현
둘째는 환상적인 '스파(SPA)'입니다. 발리 최고의 스파 아야나리조트의 '스파 온더록스(spa on The Rocks)'는 인도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바위에 위치해 장소부터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침대에 누워 귀를 기분 좋게 간지럽히는 파도 소리, 바람, 안개, 바다 냄새를 만끽하면서 스파 트리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3 커플에게만 제공하는 특별 스파 프로그램은 평생 다시없을 최고의 호사입니다. 혈액 순환에 좋은 스파 트리트먼트인 '라바 미 텐더(Lava Me Tender)'와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글로벌 안티-에이징 트리트먼트(Global Anti-Aging Treatment)', 옥돌 마사지 '프레셔스 젬(Precious Gems)', 24포인트 발 리플렉 솔 로지(24-point foot reflexology therapy), 클래러파잉 옥돌 페이셜 순으로 진행됩니다.
마무리로 '다이아몬드 미라클(Diamond Miracle)'은 실크와 진주, 오일을 사용하는 전신마사지이고, 얼굴에는 바다 석영과 다이아몬드 가루를 섞어서 만든 라 메르(La Mer) 크림을 발라줍니다. (새 신부가 다이아몬드 가루를 얼굴에 바르면 얼마나 예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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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객실 스파 사진이 없어서(너무 야해서^^) 객실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조창현
셋째는 다양한 '바(BAR)'입니다. 황금빛 인도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파라다이스. 아야나 '락바(ROCK BAR)'는 요즘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중 한 곳입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와 칵테일을 즐기거나, 해가 진 뒤에는 폭죽놀이, 댄스타임 등 황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림바 짐바란 루프톱 바 '유니크(UNIQUE)'는 바에 붙어 있는 풀장에 몸을 담그고 정글 뒤로 보이는 일몰을 바라보며 다양한 칵테일과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바로 몰려든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어울려 즐거운 밤을 보내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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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락바 전경 락바의 해진 뒤 전경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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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바(BAR) 아야나리조트 바에서 칵테일 한 잔 ⓒ 조창현
넷째는 수많은 '풀장'입니다. 아야나 풀 빌라를 제외하고도 수영을 즐길 수 있는 11개의 크고 작은 풀이 있습니다. 프라이빗 빌라 '클리프 빌라'에 묵으면 전용 풀이 따로 있어 절벽 아래로 펼쳐진 인도양의 절경을 감상하며 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 수영장 '인피니티 에지드 풀'은 인도양과 바로 연결된 듯 보이고, '리버 풀'은 2층 구조의 풀장으로 물놀이와 파라솔 아래 선베드에 누워 쉬기에 좋습니다.
이와 함께 '어퍼 풀'은 대형 선베드에 누워 밀림을 감상할 수 있고, 림바 '카바나 풀'은 플랜지 파니 나무와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쓰리 멍키 풀'은 테라스에 분수가 설치돼 있고, 바로 옆에 레스토랑이 있어 수영을 즐기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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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야외 풀 인도양에 바로 접한 야외 풀장 ⓒ 조창현
다섯째는 인도네시아 요리를 배우며 추억을 만드는 '쿠킹클래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쿠킹클래스'는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발리의 음식은 대체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입니다. 특히 발리 특유의 매콤한 소스가 들어간 '해물볶음밥'은 일품입니다.
이런 발리 전통 요리를 배우고 싶은 손님을 위해 쿠킹클래스를 열고 있습니다. 참가자는 직접 발리의 새벽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주변의 밭에서 신선한 식자재들을 수확해 요리에 사용합니다.
현지 요리사에게 기본적인 요리법을 배운 뒤, 요리사와 한 팀을 이뤄 직접 발리 전통 음식을 만들어 점심으로 먹는 프로그램입니다(요리사가 곁에서 도와주니 뭐든 맛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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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쿠킹클래스 쿠킹클래스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법을 설명하는 주방잠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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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쿠킹클래스 해물복음밥 완성된 발리식 해물볶음밥 ⓒ 조창현
이상으로 발리 아야나리조트에서 꼭 즐겨야 할 5가지를 소개했는데요, 이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수 요법 풀 '아쿠아토닉'과 리조트 전용 해변 '쿠부비치',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는 '전통시장', 각종 해산물이 넘치는 '수산시장'을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발리 국제공항에서 약 10km가량 떨어진 아야나리조트는 호텔 객실 290개, 풀빌라 78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 고객 중 한국인이 20%에 달할 정도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인데요, 2명의 한국인 직원이 교대로 근무하며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앞으로 한국인 직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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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레스토랑 레스토랑의 양갈비 요리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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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나리조트 로비 전경 로비에서 바라본 전경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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