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자동차 급발진 등 소비자 피해 다룬다

박용진 의원, 이달 말께 자동차 피해 관련 공청회 예정

등록 2017.02.06 15:25수정 2017.02.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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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싼타페 일가족 사망 사고 차량 처참하게 부서진 차량이 당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출처=jtbc 뉴스> ⓒ 조창현


국회가 급발진 등 자동차 결함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 소비자들 구제에 나선다.

국회위원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최근 발생한 '부산 싼타페 일가족 사망 사건'과 '갓바위 급발진 의혹 사건' 등을 계기로 자동차결함 관련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공청회는 차량결함과 급발진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운전자와 가족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은 뒤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박 의원실은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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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국회의원 자동차 급발진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법 개정을 위해 공청회를 준비 중인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공=박용진 의원실> ⓒ 박용진 의원실


박 의원실은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모든 책임이 운전자에게만 돌아간다"면서 "국민 모두가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국내에서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청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실은 ▲차량결함, 급발진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분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당한 분 ▲정부로부터 억울하게 운전자과실 혹은 원인불명의 판정을 받은 분 등의 제보를 기다린다.(박용진 의원실 ☎02-784-9723)

공청회는 2월 중순~말경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2일 부산에서는 싼타페 차량이 좌회전한 뒤 3차로에 주차돼 있던 트레일러 차량 뒷부분을 추돌해 운전자의 부인과 딸, 손자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운행 중 차가 굉음을 울리며 돌진했고,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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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급발진 의혹 사고 현장 팔공산 갓바위 입구 싼타페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 ⓒ 더드라이브


운전자와 유가족들은 급발진 등 차량결함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검찰에 기소 의견을 내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달 1일에는 경북 경산시 팔공산 갓바위에서 새해 기도를 올리고 귀가하던 50대 부부의 싼타페가 급발진 의심 사고를 일으켜 차량 3대가 완파되고 부인이 중상을 입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더드라이브(www.thedrive.co.kr)에도 실렸습니다.
#싼타페 급발진 #갓바위 싼타페 #현대차 #부산 싼타페 일가족 사망사고 #박용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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