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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개 사료 들고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찾은 박성수씨 ⓒ 유성호
SNS에서 '둥글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수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앞두고 마지막 가는 길 배나 채우고 가라며 개 사료 한 포대를 들고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를 이틀 앞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 자택을 찾은 박성수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사업으로 강을 녹조라떼로 만들고 사람과 환경을 완전히 파괴시켰다"라며 "이런 못된 짓거리를 많이 하신 분이 내일모레 검찰로부터 소환되어 가는데 여태껏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는데 마지막 가시는 길에 배라도 좀 든든히 드시고 가라고 민중의 개 사료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박성수씨는 "왜 개 사료를 들고 왔나"는 기자의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짓을 너무 많이 해 왔다"라며 "이런 식의 조롱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서 개 사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개 사료를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다스 실소유주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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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사료 전달 거부에 아쉬워하는 박성수씨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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