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대전시의원 "'금품 강요 받았다' 폭로 뒤 외압 있었다"

“누가, 누구에게 외압을 행사했는지 수사기관에서 밝힐 것”

등록 2018.10.10 21:23수정 2018.10.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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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SNS를 통해 지난 선거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 자금을 지속적으로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김소연


지난 대전광역시의원 선거과정에서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로부터 금품을 강요 받았다고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사건 폭로 이후 외압이 있었다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선거 과정에서 A씨로부터 거액의 불법자금을 요구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1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금품을 요구 받았다고 폭로한 뒤 제 주변인에게 외압이 있었다"며 "누가, 누구에게 외압을 행사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서 밝히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소연 대전시의원. ⓒ 김소연


이어 "사건과 관련해 관계된 사람을 찾아가 진술을 협의하거나 유도, 회유 및 협박을 시도하는 것은 추가 범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사람들은 후보자를 쇼에 내보낼 도구로 취급하며 입맛 대로 할 것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폭로로 조사를 벌인 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수차례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소연 #대전시의원 #금품 강요 #외압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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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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