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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칼프리즘]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서부권 집중, 지역밀착형 방역대책 시급

등록 2020.06.04 16:09수정 2020.06.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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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발 코로나확진자가 강서 구로등 서울 서남권과 부천등 서부수도권에 몰리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과 분석을 통한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방역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진은 오류동에 소재한 전 동부제강부지(동부손해보험 물류센터)내 쿠팡 구로캠프 앞. ⓒ 바른지역언론연대


부천지역 쿠팡물류센터 발(發) 확진자수가 일주일새 수도권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110여명을 넘어서, 이들 지역과 교통 경제 등 생활권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서울 구로지역도 불안과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게 됐다.

이동성 높은 물류센터발 서부권 확산인만큼 중앙만이 아닌 지역을 아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 구로지역 차원의 세밀한 현황파악 및 특성 분석을 토대로 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구로구 방역관리대책으로 적극 대응해나가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10명중 7명
강서·구로, 부천, 부평·계양구 주민   


이번 쿠팡의 부천 신선물류센터 확진자 사태가 보여주는 가장 큰 특징은 '서부권'이라는 지역이다. 5월 31일(일) 낮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111명이다. 물류센터 근무자가 75명, 가족등 접촉자가 36명이었다. 24일 첫확진자 발표이후, 일주일 사이 급속도로 이어진 규모이다.

확진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구로구가 위치한 서울 서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사회에 집중됐다.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바로 서부 수도권 거주민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역별 발생현황을 보면 경기도 48명, 인천시 44명(인천시청 집계 43명), 서울 19명이다. 좀 더 세분화해보면 경기도에서는 쿠팡 물류센터가 소재했던 부천시에서 2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경기도 31개시도 가운데 부천시가 쿠팡물류센터 발생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31일 기준으로 인천시 10개구·군 가운데 부평구 20명. 계양구 18명 등이 발생했다. 인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중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주민들이 80%가 넘는 대다수를 차지한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9개 자치구에서 19명이 발생했다. 지난 29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 상황. 하지만 자치구별로 들여다보면 2개구 2명을 제외한 17명이 모두 서울 서남생활권에 몰려있다. 강서구(9명)에 이어 구로구(4명)가 가장 많았고,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동작구 송파구 은평구 등 7개구는 각각 1명이었다.

이 중 송파· 은평구를 제외하면 구로구를 비롯한 7개구가 서울시 서남 생활권역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에 소재한 쿠팡 신선물류센터 ⓒ 바른지역언론연대


서울 경기 인천 20분 내외 거리위치

수도권 서부지역에 쿠팡 물류센터관련 확진자가 이처럼 몰린 데는 서부권물류 교통망의 중심인 부천시 오정동에 자리잡은 것을 주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수도권 서부와 서울 서남권을 관할한다는 신선물류센터가 들어선 부천시 오정동 해당부지는 행정구역상 부천시이지만,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옆에 인접해있으며,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는 물론 경기도 김포, 고양, 서울의 강서, 영등포 등으로 도로망이 잘 형성되어 있는 곳.

차량을 이용할 경우 서울 인천 경기도 전역에서 20분 내외이며 도달할수 있는 사통팔달 위치에 자리잡았다. 구로구에서 가더라도 20분 내외이다. 이 때문에 주거지역에서 이동 접근성 등이 낫다고 판단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이 정규직이나 단기알바 등으로 많이 근무했던 것으로 보인다.

생활권속 감염 위기 의식

대규모 부천 신선물류센터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 소식에 구로를 비롯한 서부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몇명씩의 산발적 현상이 아니라, 서부권이라는 지역에 집중돼있다는 점이 불안과 긴장을 더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적으로 몰려있다는 것은 그만큼 코로나19와 관련한 접촉 및 감염 위험성이 더 높다는 위기 의식으로 이어지고 있는것. 

구로구는 서울과 인천 중간사이에 위치해 수도권 서부에서 부천(경기도)과 부평구 계양구(인천시)등과 긴밀하게 연결된 생활권이다. 부천시나 인천의 부평· 계양구 등은 행정구역상 서울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지만, 실제 주민들의 일상 생활속에서는 경인철도와 경인대로 등을 통해 대중교통과 쇼핑문화 공간 등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경인로를 따라 인천 부평에서 경기도 부천, 구로구 오류- 고척- 구로- 신도림, 영등포구 여의도로 이어지는 수많은 광역버스노선이 있고, 1호선 전철과 환승역인 2호선과 7호선 등이 연결되어있다. 남부순환로와 경인로 대중버스 노선, 지하철 등을 통해 강서구와 구로구등 서울 서남권 주민들이 하나의 큰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

방심하는 순간, 권역내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태가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 불안이 높아지고, 지역 차원의 특화된 방역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서부권역이라는 점 때문만이 아니다. 이번 사태는 물류센터와 관련한 발생이라는 점도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높이는 새로운 요인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콜센터 교회 등 공간내 집단감염과 비교해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확진은 이동성 감염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물류의 특성상 상품과 차량, 배송자 등이 공간을 이동하게 되는 것이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전달과정에 있는 만큼 회사나 작업자 소비자도 인식하지 못한 사이 지역의 현관문 안쪽까지 깊숙이 감염 전파자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물류센터 프로세스속에서 다양한 인적 접촉 및 교류가 이루어지고, 상품배송을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와 지역거점과의 연계망 등으로 다른 물류센터나 공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물류센터발 이번 사태를 보면서 우려의 시선이 쏠리는 지점중 하나이며, 물류시설 관련 프로세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지역내 물류 유통 시설 전반에 대한 현황 및 방역관리상황 점검 및 보완 등에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보는 이유이다. 
 

지난 30일 찾은 부천 쿠팡신선물류센터 입구앞에는 이같은 내용의 메시자가 부착된 가운데 적막감이 감돌았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지역특성 살린 방역 전략 아쉬워

지난 24일(일)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인 43세 여성(부평구)이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발표된 이후 경기도 부천, 인천, 서울에 확진자가 하루에 수십명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동안 거듭되는 '폭증'세로 지역 곳곳이 긴박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위험수위를 인지한 경기도는 27일(수) 감염병확산 차단을 위해 부천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5월28일(목)부터 6월10일(수)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어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환경검체 채취 검사를 실시, 공용안전모와 작업용pC에서 바이러스 양성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28일(목) 밝히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수도권 확산과 관련해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 계획 논의, 정부와 지자체의 일제 점검 등을 밝히며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관련 물류시설등 폐쇄된 공간 내 작업장을 찾아내  방역상황을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차원에서 6월1일부터 2주간 다시 수도권 시민안전을 위한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지조치가 내려지기도했다.

이에앞서 구로타임즈도 구로지역에서 26일(화) 확진발표 된 40대 여성(신도림동)의 중학생 딸을 비롯한 구로주민 3명이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추가 확진사실이 알려지면서 27일(수)부터 취재에 들어가 29일(금)까지 3일간 구로구대책본부 등에 물류센터 등과 관련한 구로구차원의 지역현황 파악은 하고 있는지, 세부적인 점검계획 등은 마련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한 구로구측의 답변은 한마디로 '없다'였다. 28일(목)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바 대로 6월1일(월)부터 6월14일(일)까지 도서관 복지관등 공공다중이용시설의 2주 휴관조치 시행이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확산사태와 관련해 구로구 차원에서 취한 핵심 조치였다.

자치구인 구로구 차원의 특별한 고민이나 대책의지를 보이는 부서는 찾아볼수 없었다.

지난 28일(목) 오후 재난관리등을 맡고 있는 구청 부서 관계자는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공공이용시설등에 대해서는 이용자제 또는 문을 닫게할 수 있지만,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특별히 지역내 물류시설등의 방역점검대책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물류유통 시설을 관할한다는 구로구청의 또 다른 부서 관계자는 구로구내 물류시설 기본현황 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다. 현황을 알아본후 연락을 준다던 이 부서관계자는 29일(금) 전화통화에서 일정 면적 이상의 물류시설만이 서울시 등록사항이라 지역내 소재한 등록기준 이하의 시설현황을 알수 없다며 인터넷을 통해 물류택배시설들에 대해 파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구로지역내에 소재한 쿠팡물류거점인 구로캠프1의 규모나 배송관할지역. 운영현황 등에 대해서는 알수 없으며, 향후 현장에 나가봐야 알수 있다고 답변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골목과 동네상황을 잘 아는 자치구 차원의 분석과 방역관리대책 마련 요구가 다소 부질없을 수 있고, 중앙과 서울시, 구로구 차원의 행정과 정보공유체계및 방역관리체계 등이 어느 수준에 와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쿠팡 구로캠프를 비롯해 여러 물류거점이 들어서 있는 전 동부제강부지 경인로변 정문 입구. ⓒ 바른지역언론연대


지난 27일(수) 구로타임즈가 찾아가 본 쿠팡의 구로캠프1 현장. 오류동 경인로변 전 동부제강부지내 본 건물 1층 공간의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었다. 대형 물류센터에서 들어오는 상품들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지역거점 물류기지로 보였다.

오후6시가 넘어가는 시각 구로캠프1안팎으로 쿠팡 배송차량들 10여대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었고, 새로 한 대씩 들어오고 있었다. 구로캠프1 공간 양 옆으로는 가구 등 4-5개 다른 업체 물류창고 간판이 보였고, 물류종사 직원들이 모여 있었다.

60, 70년대 구로공단뿐 아니라 오류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온수공단 등으로 인천과 서울을 잇는 제조 물류기지의 한축이었던 구로구의 특성상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통 물류 관련 시설이 적지 않고, 대규모 디지털단지 및 중앙유통상가 등 지역고유의 다양한 유통 산업시설들도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구로지역.

그래서 구로지역만의 산업 특성과 환경 등에 대한 자치구 차원의 분석과 감염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구 차원의 '구로 지역 알기'와 의지부터 선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구로구와 강서구등 서남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번 사태를 '지역'과 권역이라는 관점에서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지역과 광역 차원의 다각적인 분석과 방역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에서 인천이나 경기도보다 절박함과 실질적 조치가 크게 보이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31일(일)시점까지 확진자 발생이 적거나, 추가 신규발생이 없어 큰 문제가 안될 것이라 본 것이 아닌가라는 시각도 있지만,   광역 생활권역인 인천시와 부천시 등과 연결된 것인만큼 광역버스등 교통체계에 대한 심도있는 방역조치, 물류센터등 지역특성별 산업공간에 대한 조사 및 점검 보완, 지역별 차별화된 계도및 긴밀한 조치 등을 기획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중앙만이 아니라 로칼 차원의, 질병관리본부와 구보건소 중심 보건분야 방역대책만이 아닌 일선 행정분야의 방역대책이 양 날개로 자리잡아 나갈때 더 큰 위기를 반발 앞서 막야낼수 있는 선제적 방역체계를 형성하는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가장 궁금할수 밖에 없는 사항중 하나인 신선물류센터의 구체적인 관할지역이나 구로캠프와 부천신선물류센터의 연계흐름등과 관련한 정보는 물론 기본적인 정보조차 알수 없어 불안과 우려를 증폭시켜, 코로나 시대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정보소통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콜센터 번호뿐이던 쿠팡과의 소통

이번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사태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사태를 맞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대응 자세가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확연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서부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확진이 심화될 때 특히 해당 지역사회 주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면서 궁금해 하던 것은 확진자들이 속출하는 부천 신선물류센터의  상품 배송 지역에 '우리 동네가 포함될까', '상품박스 등의 감염성은 없을까' 등이었다.

그러나 지난 27일(수) 들어가 본 쿠팡의 홈페이지에는 화려한 상품소개만 있을뿐 코로나 사태발생과 관련한 안내문이나. 상품의 안전성여부, 부천물류센터나 구로1캠프등의 관할배송지역 등 기본적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보이지 않았다 .

쿠팡으로 문의할수 있는 전화도 콜센터 번호 외에는 찾을길이 없었다. 배송지역에 대한 질문에 어렵게 연결된 콜센터 직원의 핵심 답변은 하나였다. '구로동은 구로1캠프에서 가는 것이라 안심해도 된다'는 것. 천왕동 개봉동 등 구로구내 다른 동네의 경우는 어디에서 배송하는지, 부천신선물류센터의 배송 관할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등에 대한 내용은 들을 수도 없었다.

구로타임즈가 취재차 27일(수) 오후 찾아간 오류2동 동부제강부지내 쿠팡의 구로캠프1현장도 마찬가지 분위기. 질문에 응할 수 없다는 구로캠프직원에게 본사 홍보팀 연락처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본사와 연락해본 후 질문요지를 알려주면 본사에서 기자 이메일로 답변을 보내주겠다고 해 질문요지를 캠프직원에게 남기고 발길을 돌렸다.

이날 구로타임즈가 구로캠프직원에게 전한 질문은 △수도권서부와 서울서남권을 관할한다는 부천신선물류센터의 구로지역내 배송관할 동 △부천신선물류센터 근무자 중 구로주민 비중 △부천물류센터와 구로1캠프와의 역할및 물류와 인적 교류여부 △구로캠프 운영현황 및 방역여부, 추가조치 계획 등이었다.

그러나 구로타임즈는 이후 쿠팡측으로부터 어떤 답변 메일도 받지 못했다.

이어 쿠팡의 대응과 관련한 논란과 비판이 언론보도들로 이어지던 29일(금)을 전후해서, 쿠팡은 '상품은 안전하다'는 요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온라인유통기업인 아마존이 홈페이지에 소비자들을 위해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및 직원들에 대한 세부적 조치, 지역사회를 위한 대책등을 내놓거나, 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마켓컬리 대표가 취한 즉각적인 사과와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 등과 많은 대조를 보였다.

많은 소비자의 기대와 높은 브랜드 가치에 비해 코로나19앞에서 보여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소통시스템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해 많은 소비자와 지역사회에 적잖은 실망을 남겼다.
 

평온한 일상의 기쁨과 바람이 골목에서 버스안에서 나오고 있다. 방역관리체계에 실질적인 '지역'관점이 반영되지 않으면 방역의 구멍을 막을수 없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중앙과 지역 양날개 방역체계로 나아갈때

제2차 코로나가 덮칠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견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가 경험하며 마련하고 있는 대응시스템이 결국 이후 겪게 될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사례 속에서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선제적인 대응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정부만이 대책을 마련하는 브레인이 되서는 안된다. 광역지방자치단체만이 아니라 자치구 단위의 기초자치단체도 지역의 정보와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엮어가며 동별 골목별 산업별 분야별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지역밀착형 방역관리정보 축적과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동네와 골목까지 가장 잘 아는 곳은 결국 자치구와 동단위이기 때문이다. 큰 흐름과 맥은 중앙에서, 세부적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대책마련과 점검보완등은 지역에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코로나 발생은 앞으로 그 양상이나 지역, 분야가 더욱더 복잡다단해질 것이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관심과 경험, 전문성을 가진 주민들이 참여할수 있는 온라인장을 개설, 코로나 방역관련 분석 및 대책을 제안하게 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군구등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대상의 지역특성별 재난관리 방역관리 정책 등의 공모사업과 인센티브정책으로 자치구 공무원들이 자신의 지역에 대해 관심갖고 공부할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도 필요해보인다. 그러면 국가적으로 로칼을 제대로 알고 중앙정부와 창의적인 정책을 균형적으로 짜나갈수 있는 우수한 지역인재풀을 만드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중앙의 전문가들만으로 놓칠 수 있는  많은 관점과 틈새는 지역을 아는 자치구와 다양한 사회적 역량을 가진 주민이란 이름의  생활속 많은 '전문가' 들이  신나게 참여할수 있을 때 메워질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구로타임즈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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