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요트의 천국 통영, 국제적 명소로 거듭나길"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선수, 통영 무사 입성 ... 2일, 1구간 시상식

등록 2020.08.02 17:31수정 2020.08.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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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통영에서 열린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1구간 시상식. ⓒ 경남도청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1구간인 부산~통영 사이를 무사히 입성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부산‧전남이 공동으로 열었고, 1구간 시상식이 2일 통영 도남항 요트광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강석주 통영시장, 권순기 경상대학교총장, 구길용 경남요트협회장, 김한평 통영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수상팀 대표자 1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상자와 수상팀 대표자만 참석하는 무관중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가자를 국내선수 및 국내거주 외국선수로 제한해 한국, 미국, 영국 등 9개국에서 요트 31척과 선수 298명이 참가했다.

국제크루저급 1그룹과 2그룹 2개 종목이며, 경기는 2개 구간으로 나눠 구성됐다. 1구간은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해 '경남 통영 도남항'까지, 2구간은 '도남항'에서 '전남 여수 소호요트경기장'까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날(1일) 펼쳐진 1구간 경기의 결과에 따라 각 그룹별 1위에서 5위까지 총 10팀이 수상했다.

대회 1구간(부산~통영) ORC1(크루저) 종목에서는 '한국썸머걸'이, ORC2(크루저) 종목에는 '연합 서던브리즈Ⅲ(쓰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수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무사히 안전하게 통영에 입항해 준 참가선수단에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는 남해안이 국제적인 요트의 명소로 거듭나게 되는 시작을 알리는 대회"라고 말했다.


고(故) 전혁림(1915~2010) 화백의 작품 '통영항'을 소개한 김 지사는 "여러분이 지나오고 지나갈 한려수도 앞바다는 대통령도 인정한 멋진 곳"이라며 "한려수도의 비경을 즐기며 특별한 항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작품 "통영항"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부탁하고 현재 청와대 인왕실에 걸려 있다.

시상식 이후 2구간 경기가 시작됐으며, 김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은 선수들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며 환송했다. 이번 대회는 3일 여수 소호요트마리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한편 김 지사는 행사 종료 후 도남항 팔각정(식송정)에서 통영마리나 시설과 해양안전과 레저산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생존 수영 교육처럼 우리 경남 아이들은 요트와 해양안전교육을 필수로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도 교육청과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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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통영에서 열린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1구간 시상식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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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통영에서 열린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1구간 시상식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와 권순기 경상대 총장, 강석주 통영시장. ⓒ 경남도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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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통영에서 열린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1구간 시상식. ⓒ 경남도청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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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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