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옹호, 전쟁 위기 고조...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현장]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통일대행진단' 대통령실 앞에서 발대식

등록 2023.08.08 09:59수정 2023.08.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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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으로 구성된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통일대행진단(이하 '민족위 통일대행진단')이 7일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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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 통일대행진단 단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인선

 
민족위 통일대행진단에는 청소년부터 청년, 중·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함께하고 있다. 민족위 통일대행진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성주 소성리, 부산 백운포기지, 군산 미군기지, 용산 미군기지 등에서 각 지역 주민들과 만나 기자회견 및 집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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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단원들이 율동을 추고 있다. ⓒ 이인선


발대식은 청소년들의 율동으로 시작해 발언과 노래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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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룡 단원(왼쪽)과 조연우 단원(오른쪽). ⓒ 이인선

 
발대식에서 70대 홍태룡 단원은 "이번 통일대행진단을 통해서 이 땅의 아픈 과오를 되돌아보고 국토와 국방을 유린하고 있는 미군 기지들을 돌아보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고민하고 그 결기를 다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청소년 조연우 단원은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통일대행진단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순애 단원은 "바이든 정부 들어서서 직접적으로 항시적 전쟁 위협이 있는 이 땅에 이제는 일본을 끌어들여 한·미·일 군사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라면서 "윤석열이 집권한 후 크고 작은 전쟁 훈련이 벌어졌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부터 일본의 오므라이스 홍보까지 대대적인 관계 개선을 떠드는 윤석열 일당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과거 청산은 끝난 것마냥 홍보하며 미국이 앞장서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 단원은 이어 다음 주 16일 전후로 진행될 UFS(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언급하며 위험천만한 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위대환 단원은 "윤석열은 후보 시절부터 줄곧 선제 타격 발언을 얘기해왔다. 그리고 철 지난 색깔론을 꺼내 들며 멸공을 외쳐 댔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거의 매일 전쟁 훈련을 하며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만들어왔다"라며 "전쟁 나면 그 피해는 우리 국민에게 돌아간다.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다. 하루빨리 호전광 전쟁광 윤석열을 몰아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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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섭 민족위 통일대행진단 단장 ⓒ 이인선


발대식은 민족위 상임운영대표이자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인 백자씨의 공연에 이어 신은섭 민족위 통일대행진단 단장의 발언과 상징 의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신 단장은 "반드시 전쟁을 막아내고 전쟁광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자주, 민주, 평화통일의 새 세상을 빠른 시간 안에 열어내겠다"라는 결심을 밝히며 민족위 통일대행진단의 출발을 선포했다.
#평화 #통일 #미국 #윤석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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