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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민주당 허성무로 단일화... 진보당 이영곤 사퇴

민주당·진보당 합의 성사, 여영국 13일 입장 발표... 강기윤 "야합" 비판

등록 2024.03.12 15:19수정 2024.03.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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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진보당 이영곤 예비후보. ⓒ 윤성효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진보당 이영곤 예비후보가 '윤석열정권 심판'을 위해 후보단일화를 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강기윤 예비후보는 '주민 우롱'이라 깎아내렸다.

허성무·이영곤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허성무 예비후보가 이영곤 예비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적극 수렴하고, 이 예비후보는 사퇴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와 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정책연대와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라면서 "지난 2월 21일 민주당, 진보당에서 합의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합의 정신에 기초해 허성무 후보로 단일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법 2-3조 개정안 등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된 법안 9개가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고, 이를 위해 총선에서 윤석열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각오와 결의로 힘을 모았다"고 덧붙엿다.

이어 "노동의 도시 창원의 상징인 창원공단 설립 50년을 맞아 더욱 빛날 창원공단의 미래 50년을 위해 공단 내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건립, 노정협의체 구성과 정기적 운영, 노동자 유급 안식년제 등을 골자로 하는 창원공단특별법 제정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라고 전했다.

강기윤 예비후보 "성산구민 우롱하는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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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 윤성효

 
두 예비후보의 합의에는 시민사회진영의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가 함께했다.

녹색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성산 선거구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여 후보가 야권 전체 후보 단일화에 동의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경남연석회의 관계자는 "내일(12일) 여 후보의 입장을 들어보고 나서 야권 전체 단일화 여부에 대해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하자 강기윤 예비후보는 이를 깎아내렸다. 이날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연 강 예비후보는 관련 질의에 "선거를 앞두고 합종연횡하는 식의 단일화는 야합이자 성산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런 퇴행적인 정치 모습은 이제는 걷어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창원성산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주요 지리정보

#허성무 #강기윤 #이영곤 #여영국 #배종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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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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