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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 대우그룹에 입사한 서울대 운동권 출신들이 김우중 회장 구명운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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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세계경영을 그룹의 모토로 내세운 김 전 회장은 당시 서울대 주축의 386 운동권 출신 100여명을 채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현장 등에서 일하다가,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의 길을 걷자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이 김우중 회장 구명운동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5월 1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강당에서 '김우중과 한국경제를 생각하는 대우인 모임'(가칭) 발족식을 갖고 김 전 회장 귀국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물은 지난 1983년 교내시위 주동혐의로 수감됐던 서울대 김윤(서양사학과 81학번. 경영발전연구센터 대표)씨 등 4~5명 정도. 김씨 이외에 이철우(법대 81학번. 시스템엔지니어링 이사), 김형철(법대 83학번. 노사관계 컨설턴트), 정필완(철학과 83학번)씨 등이 최근 모임을 갖고 김 전 회장의 구명활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모임 이외에 인터넷 카페 등도 만들고, 사회 원로나 유명 인사들과 직접 만나 김 전 회장 문제를 풀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 99년 10월부터 해외도피 생활에 들어갔으며, 사법당국으로부터 41조원의 분식회계로 금융기관으로부터 9조2000억원을 사기 대출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중지돼 인터폴에 수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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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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