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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물은 우연하게 들어 온 게 아니다. 건축물은 특히 더 그렇다. 이에 서울에 현존하는 근대건축물 위주로, 들어오게 된 배경과 만들어진 과정 등을 세세하게 들여다 보고자 한다. 이는 건축적 특성 위주로 기술된 것들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 될 것이다. 자의건 타의건, 우리에게 다가 온 근대는 당시를 살던 사람들에겐 충격이었다. 특히 기존 틀을 벗어난 건축물은 더 그렇다. 한양이라는 공간에 새롭게 생겨난 근대건축물은 결국 우리의 관념과 의식, 생활방식을 바꿔 놓기에 이른다. 이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따라서 그 시작을 톺아보는 일은, 우리의 관념과 의식, 생활방식을 새롭게 세워나가는 방향타가 될 것이라 믿는다. 글은 이런 의도로 쓰였다. 연재는 구한말을 시작으로, 근대건축물이 건립된 시간 순으로 찾아가는 여행이 될 것이다.
참여기자 :
대륙침략 야욕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곳... 민족혼 회복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조선시가지계획령에 따라 시행된 1930년대 경성도시계획
죽첨장을 고쳐 경교장이라 부른 임시정부 국내 청사
연극전용극장으로 재탄생한 명동예술극장, 일본인이 지은 피식민지 집회문화시설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경성부민관(서울시의회)
조선인에 의한 민립대학 설립 저지하려 일본총독부가 세운 제국대학
조선총독부 청사를 등지고 앉은 만해의 집, 심우장(尋牛莊)
서울시립미술관이 되어 있는 냉혈한의 얼굴을 한 옛 경성재판소
사관생도를 길러내던 구세군 중앙회관
기적처럼 완성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중심에 자리한 조선총독부와 경성부청
남산 통치기구와 우리 민족 정신을 말살하려 남산에 세운 조선신궁
문화역서울284로 남은 옛 서울역사(驛舍)
천도교 중앙 대교당
비극적 전쟁으로 잉태된 용산역과 용산기지
경성우편국에서 서울중앙우체국까지... 전국에 독립신문 배달하던 우리 우체국의 굴곡진 역사
정보통신 길을 연 우정총국과 조선전보총국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 경의선 옛 신촌역사(驛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