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0.17 10:10수정 2007.10.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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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에 드럼통으로 만들어진 <조선일보> 수거함에 신도들이 버린 신문이 쌓여 있다.
ⓒ 권우성
▲ 조계사에 드럼통으로 만들어진 <조선일보> 수거함에 신도들이 버린 신문이 쌓여 있다.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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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열린 옥천언론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조선일보>를 상징하는 관을 태우는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심규상
▲ 지난 해 열린 옥천언론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조선일보>를 상징하는 관을 태우는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심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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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서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의 의미로 수거한 신문이 옥천언론문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5회 옥천언론문화제 추진위원회는 17일 "조계사에서 지난 11일 부터 수거한 신문 일부를 전해 받기로 했다"며 "옥천언론문화제 전야제 행사 때 열리는 조선일보 장례식 퍼포먼스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사 관계자도 "옥천언론문화제 퍼포먼스로 사용한다고 해 수거한 신문 중 1박스 분량을 우편으로 보냈다"며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 저녁 예정된 <조선> 사망선고를 알리는 '장례식 퍼포먼스'때 관을 불사르기 위한 불쏘시개로 보내온 신문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은 신정아·변양균씨 비리 의혹 보도와 관련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선언하고 지난 11일 부터 조계사에 드럼통으로 만든 '조선일보 수거함'을 설치, 신문수거와 함께 구독거부 서명을 받고 있다.
충북 옥천은 지난 2000년 정지용 선생 흉상 앞에서 <조선일보>로부터의 독립선언과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 결성하면서 '조선일보 바로보기'의 출발지로 주목 받았다. 이어 매년 지역주민과 전국의 언론인, 시민단체가 한 데 모여 소통하는 언론문화제를 개최해 언론축제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오는 20일과 21일 열리는 제5회 옥천언론문화제에는 인천일보 신입기자들과 전남대 관련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현장학습을 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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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언론문화제 단골행사인 '작은음악회' ⓒ 심규상
▲ 옥천언론문화제 단골행사인 '작은음악회'
ⓒ 심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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