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에는 볼링이 최곱니다!

친구들과 모임 결성, 여가 선용에도 도움

등록 2008.05.19 17:08수정 2008.05.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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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스트라이크 쳐야 할 건디 볼링모임의 한 친구가 신중한 자세로 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결과는? 볼링은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에 좋은 운동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스트라이크 쳐야 할 건디 볼링모임의 한 친구가 신중한 자세로 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결과는? 볼링은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에 좋은 운동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 김동이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운동이 되는 게 뭐가 있을까?”

친구 몇 명이 모여서 궁리하고 있는데 누군가 ‘볼링은 어때?’ 하면서 운을 떼는 게 아닌가? 볼링? 대학교 다닐 때 동호회 활동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 10여 년 동안 한 번도 볼링공을 잡아 본 일이 없어 선뜻 결정할 수는 없었다.

“그러지 말고 이것저것 해보고 괜찮을 걸로 하자!”
“그러자. 이왕에 하려면 모두 다한테 맞는 걸루 해야지.”

그렇게 해서 하루는 볼링, 하루는 탁구, 하루는 배드민턴, 이렇게 돌아가면서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볼링으로 하자!”


결국 합의해서 결정한 게 볼링이었다. 비록 볼링을 하는데 있어서 금전적으로 들어가는 게 있긴 했지만 화합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는 볼링만한 게 없다는 의견으로 합의를 보았다.

탁구는 같이 운동을 하는 친구들의 실력이 엇비슷하기라도 해야 재미도 있고 운동도 되는데 그렇지 못했고, 배드민턴은 운동량이 많긴 하지만 바람이 불면 실외에서 하기 어려운 운동이어서 실내 운동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여건이 되지 않아 포기해야만 했다.


볼링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지키고

a 왼손잡이 볼러 필자는 왼손잡이 입니다. 스페어처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왼손잡이 볼러 필자는 왼손잡이 입니다. 스페어처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김동이



운동종목이 결정되자 모임에서는 총무를 선임하고 정기모임 날짜를 매주 목요일로 정했다. 장소는 계룡대 쇼핑타운내에 위치하고 있는 계룡대 볼링장. 이곳은 계룡시민들도 이용을 하지만 이용자의 대부분은 군인이나 군인가족들이었다.

모임을 결성하고 난 뒤 지난주(5월 15일)에 네 번째 모임을 가졌다. 모임을 하면서 게임을 자주 칠수록 친구들의 실력은 일취월장했고, 초기 에버리지 100점의 왕초보 수준에서 지금은 개인별로 20~30점이 향상된 에버리지를 기록하고 있다.

가끔가다가 실력인지 운인지 모르겠지만 고득점이 나오기라도 하면 점수 화면이 사라지기 전에 자신들의 휴대폰 카메라에 기록을 사진으로 남겨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한다.

운동을 같이 하고 있는 한 친구는 “별로 운동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고, 재미있다”며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a 힘차게 굴러가는 공 방향은 좋아보이는데요? 스트라이크가 나오면 정말 스트레스 확 풀립니다.

힘차게 굴러가는 공 방향은 좋아보이는데요? 스트라이크가 나오면 정말 스트레스 확 풀립니다. ⓒ 김동이



10개의 핀을 개인 몸무게에 맞춘 볼링공 하나로 넘어뜨리는 볼링경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경쾌한 소리와 함께 열 개의 핀이 시원하게 넘어지는 스트라이크라고 할 수 있다.

더러 어떤 사람은 스트라이크보다 어려운 스페어(치고 남은 핀)를 처리하는 게 볼링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원한 스트라이크를 쳤을 때의 그 기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을 준다. 또 그런 스트라이크의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볼링장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튼 올 한 해는 친구들과 함께 볼링을 통해 건강관리도 하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예정이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볼링의 세계로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가족과 함께 즐겨도 행복할 겁니다.
#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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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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