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11월부터 부산에서서 새터민 무료진료

29일 부산시와 협약체결...매주 일요일 서면메디컬센터

등록 2008.10.27 11:48수정 2008.10.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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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내에서 개성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린닥터스가 그동안 쌓은 북한 주민 진료경험을 탈북 동포들인 새터민들을 돌보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그린닥터스와 부산시는 오는 10월 2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희두 이사장, 정근 상임공동대표, 오무영 외국인근로자진료소 소장 등 그린닥터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터민 무료 진료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합니다.

  그린닥터스와 부산시의 새터민 진료 협약서에 따르면 그린닥터스는 오는 2008년 11월 1일부터 2010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메디컬센터 2층 새터민진료실에서 새터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합니다. 진료과목은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안과 등 모든 진료과목을 포함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그린닥터스의 회원 의료기관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무료 진료 대상 새터민은 ‘북한을 탈출하여, 탈북 동포들의 재활을 돕는 기관인 하나원에서 일정 교육을 마친 뒤 퇴소하여 부산광역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8년 5월 기준으로 국내에 입국한 새터민은 모두 1만3천759명. 이 중 부산에 거주하는 새터민은 67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새터민 무료진료 사업을 위해 부산시는 행정 및 의약품 등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닥터스는 무료로 일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린닥터스 정근 상임공동대표는 “개성병원과 새터민 진료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질병 양상을 집중 연구해 통일에 대비한 북한지역에서의 최적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모색하는데 그린닥터스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임종수 기자는 그린닥터스에서 홍보를 맡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임종수 기자는 그린닥터스에서 홍보를 맡고 있습니다.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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