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에덴> 눌러 월화극 1위 대이변... 왜?

등록 2009.01.27 14:46수정 2009.01.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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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월화극 전쟁에서 대이변이 연출됐다. 26일 KBS '꽃보다 남자'가 지난해 8월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식객'이 종방한 뒤 지난해 9월 이후부터 5개월째 줄곧 1위를 차지한 골리앗 MBC'에덴의 동쪽'을 무너뜨리고 월화극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26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는 19.5%를 기록해 17.5%(TNS미디어코리아)를 보인 '에덴의 동쪽'을 이긴 것이다.

 

방송 7회만에 월화극 1위에 오르며 대이변을 연출한 '꽃보다 남자' 는 이날 '에덴의 동쪽'과 그리고 설특집 영화 SBS'바르게 살자'와 겨룬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다. 이날 SBS가 월화 드라마 '떼루아'를 내보내지 않고 특선영화를 방송했다.

 

이날 김현주가 특별출연한 '꽃보다 남자'는 잔디(구혜선)의 퇴학문제를 놓고 준표(이민호)와 지후(김현중)가 스포츠 경기, 승마, 자동차 경주, 수영 등 세종목을 겨루는 장면을 템포감있게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 5일 1회 14.3%, 2회 17.6%에 3회 20.8%의 시청률을 기록, 계속해 수직 상승세를 이어갔고 19일,20일 5,6회 방송때는 각각 24.8%를 기록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회때는 '에덴의 동쪽'을 0.3%차까지 쫓아 대이변을 예고했다.

 

이날 '꽃남'의 월화극 1위 등극은 KBS월화극이 2007년, 2008년 단한차례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해 지난해 폐지설까지 나돌았던 상황에서 거둔 놀라운 성적이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 원작의 유명성과 원작을 활용한 대만, 일본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가 방송 전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켜 관심을 증폭시켰다. 원작인 동명만화, 그리고 일본과 대만의 드라마, 일본의 영화를 통해 이미 '꽃보다 남자'를 접한 사람들이 KBS'꽃보다 남자'시청을 하며 일본 대만 작품과 비교하며 열기가 뜨거워졌다.

 

또한 '꽃보다 남자'는 중장년층을 위한 드라마와 차별화하며 오랜만에 10~20대가 볼수 있는 드라마로 차별화에 성공을 거둔 점도 시청률 1위에 원인으로 작용했다. '꽃보다 남자'는 홈멜로의 통속극의 홍수, 사극의 범람에 지치거나 사각지대에 놓은 10~20대 젊은층과 30대 여성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극적 내용과 사건, 에피소드를 전면에 배치해 이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2009.01.27 14:46ⓒ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꽃보다 남자 #에덴의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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