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진보신당 조승수로 결정

울산북구 주민 대상 여론조사서 민노당 김창현에 앞서

등록 2009.04.26 19:36수정 2009.04.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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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조승수 후보

조승수 후보 ⓒ 박석철

조승수 후보 ⓒ 박석철

[기사 보강: 26일 저녁 8시]

 

4·29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결정됐다.

 

26일 저녁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를 놓고 벌인 여론조사 결과 근소한 표 차이로 조 후보가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당은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울산 북주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기로 했다.

 

당초 울산 북구 재선거에는 6명이 후보 등록했는데, 중도사퇴와 단일화로 한나라당 박대동, 진보신당 조승수, 무소속 김수헌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반MB 연대'를 내세우며 사퇴한 상태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는 진보진영 단일화를 했을 경우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를 앞서고 있다.

 

울산MBC와 경상일보가 지난 21~22일 울산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북구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했을 경우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는 37.2%로 앞섰고,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는 23.4%에 그쳤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조 후보는 43.8%로 28.6%인 박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진보 단일후보 35.2%, 박 후보 33%로 나타났다(응답률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이번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진보신당은 "이번 조승수 후보 단일후보 선출은 한나라당을 심판하라는 주민들의 염원"이라며 "조승수 후보는 반드시 재선거에서 승리하여 노동자 서민의 권리를 꼭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조승수 후보는 심상정 전 의원과 울산 북구에서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2009.04.26 19:36ⓒ 2009 OhmyNews
#조승수 #김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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