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가 7일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관훈클럽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시장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후보는 지난 4년 서울시정에 대한 평가, 정권심판론 등을 놓고 양보 없는 설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선거전 초반 주요 승부처라는 점에서 양 후보 캠프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재 두 후보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 차별화 전략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는 4년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과 일자리 등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면서 한명숙 후보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후보가 그동안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응하느라 정책 준비에 약점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반면 한 후보는 오 후보의 '디자인 서울' 등 전시성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슬로건인 '사람특별시'를 강조하면서 무상급식 등 복지와 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62 지방선거의 본격 개막식이 될 이날 토론회는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10.05.06 21:04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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