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에 초등에서도 실과, 체육, 음악, 미술, 영어교과는 검정제를 시행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신은희
교과부는 디지털교과서제도도 같이 제안했다. 서책형 교과서를 벗어나 정보화시대에 맞게 디지털교과서로 공부하게 한다고 개발 중인데, 교과서를 아이패드로 대체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디지털교과서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신체발달이나 특성과 맞지 않다는 비판도 많고 개발업체와 교과부간에 문제가 많아 계속 지체됐다.
올 1월에는 교과서 선진화 방안으로 책값을 올리면서 내년도부터 국영수 교과서와 e-교과서(CD)도 준다고 한다. 교과서 체계도 국정비율은 줄고 교과서를 만드는 단체 기준도 완화 시켰다. 그래서 2007년(전체) 국정 56%, 검정 19%, 인정 25%던 것이 2010년에는 국정 39%, 검정 16%, 인정 45%로 됐다.
" 2010년 교과서 선진화 방안 발표 " - 창의적인 '산 지식'을 제공하고 학습자 친화적인 미래형 교과서 보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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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매체 시대에 사용하기 편리한 e-교과서를 종이교과서와 함께 보급 인정도서 대폭 확대로 인정절차만 거치면 시중 일반서적도 교과서로 사용 가능 학회나 공공기관도 검정교과서 출원이 가능해져 재미있고 다양한 교과서 제작 확대 (2010. 1. 12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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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본 교과서는 국가 기밀?
올해까지 초등학생들이 쓰고 있는 교과서는 모두 공모제로 개발된 것이다. 이 교과서는 실험본 교과서를 만든 뒤에 일부 학교에서 검토를 거쳐 완성하고 출판사에서 인쇄를 한다. 교과서 맨 뒷장에 보면 출판사가 나오는데, 일부 교과는 해당출판사에 가면 교과서 내용을 PDF파일로 볼 수 있다.
교과서 질은 어떨까? 아직까지는 전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상태다. 교육과정 문제뿐 아니라 교과서 개발 기간도 짧고 사전 자료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때로는 집필진의 욕심으로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것보다 어려운 교과서도 있다. 심화문제라서 일부 아이들에게만 가르쳐도 된다지만 교사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여전히 교과서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실험본 교과서 검토 학교도 7차교육과정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교과부 인력이나 예산이 줄어서인지 1, 2학년은 11개 학교(5개 교과), 3, 4학년은 18개 학교(8개 교과), 5, 6학년은 20개 학교에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