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정현태 남해군수와 민주통합당 입당할 듯

무소속 정현태 남해군수 "같이 입당 의사" ... 김두관 지사, 28일 무등산 산행

등록 2012.01.27 16:11수정 2012.01.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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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입당 의사를 밝힌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민주통합당 입당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정현태 남해군수, 유원일 의원, 신정훈 전 나주시장 등과 함께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27일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에 입당 원서를 냈다.

a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조만간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사진은 노무현재단이 지난 1월 1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을 때 김두관 지사가 문재인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조만간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사진은 노무현재단이 지난 1월 1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을 때 김두관 지사가 문재인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 윤성효


민주노동당 정책위 의장 출신인 주대환 대표는 '창원을'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주 대표는 "김두관 지사와 같이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며, 절차상 필요해서 먼저 입당서를 냈다"며 "김 지사는 여러 인사들과 같이 입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무소속으로 재선했다. 지금까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김맹곤 김해시장뿐이었는데, 정 군수가 입당하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유원일 의원은 지난 25일 탈당하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의왕과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두관 지사의 대권행보에 도움이 된다면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한다"면서 "같이 입당하자는 의사를 전달해 와서 주변 사람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원일 의원은 "개인적으로 민주통합당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김두관 지사한테 힘을 보탠다는 의미에서 같이 입당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며 "일정은 정확이 모른다. 김두관 지사가 가야 한다면 간다. 총선 출마는 민주통합당에서 요구하는 쪽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에 출마하는 김두관 지사 측근들은 민주통합당 입당을 하고 있다. 비서관을 지낸 심용혁(35) 예비후보(진해),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홍순우(55) 예비후보(통영고성),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김두관 지사의 언론특보를 맡았던 조수정(49) 예비후보(사천)는 민주통합당에 입당했거나 곧 입당한다.

김두관 지사는 2월 3~9일 사이 일본․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민주통합당 입당 시기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지사, 28일 무등산 산행

한편 김두관 지사는 28일 무등산을 등산한다.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가 '무등산노무현길' 산행을 하는데, 이날 김두관 지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문빈정사 앞을 출발해 장불재까지 왕복하는 일정으로 산행하며, 노무현재단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위원회는 "'무등산노무현길'은 2011년 노무현재단과 광주시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유일하게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걸었던 산행길을 기념하고 광주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지정고시하였다"고 밝혔다.
#김두관 경남지사 #민주통합당 #정현태 남해군수 #유원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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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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