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를 태우는 오춘기씨묘지를 잃어버린 오춘기씨와 친척들이 꽃상여를 태우며 애통해 하고 잇다.
이명옥
추석 전에 유골을 행방을 찾아주겠다던 도지사의 약속과 달리 추석이 지난 지금도 유골의 행방조차 알 수 없다. 오씨는 이번 추석 성묘를 가지 못했을뿐 아니라 조상을 뵐 면목이 없어 천막마저 걷어 버리고 맨 바닥에서 이불을 덮고 잤다고 한다 오씨는 자신의 애타는 마음은 아랑 곳 없이 홍천 군청은 "유골 을 찾아 줄 노력은 하지 않고 돈 몇푼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오씨는 "만일 조상의 유골을 찾지 못하면 더 이상 살아갈 면목이 없다. 1년 전 정씨 묘를 없애버렸을 때 관리 감독을 잘했더라면 우리 묘지는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유골만 수습하게 해 달라. 조상을 안모시면 개새끼와 다를 것이 무엇이냐. 죽음으로 을 다시 찾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살고 싶습니다. 살려주십시오"라며 울먹였다.
아우성이 함성돼야 세상이 변한다2012 SKY (쌍차. 강정. 용산) 공동행동 생명평화대행진을 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4일 강정을 출발 제주, 목포광주, 순천, 보성, 벌교, 공주, 대전, 창원, 마산, 고리, 밀양, 함양을 거쳐 춘천역에 도착해 연대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