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생굴=김치전 정말 꿀맛입니다
김동수
'생굴'. 바다 인삼으로 불립니다. 생굴을 먹어 본 이들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고향에서 나는 생굴은 정말 맛있습니다. 생굴회로 먹을 때도 있고, 무청시래기국에 넣으면 그 맛을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먹을 때마다 '참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생굴을 김치전에 넣고 구워 먹으면 또 다른 별미입니다.
"엄마 생굴김치전 먹고 싶어요.""생굴김치전?""김장김치에 생굴을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너는 어떻게 생굴을 보면 참지를 못하니?""맛있으니까요."딸 아이는 생굴을 정말 좋아합니다. 생굴회, 생굴 들어간 무청시래기국, 생굴 넣은 달걀말이 등등. 생굴이 들어간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날씨가 쌀쌀할 때 김장김치+생굴=생굴김치전은 별미 중 별미로 딸 아이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먹을 정도입니다. 아내도 생굴은 잘 먹지 않지만 김치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굴을 넣어 먹고 싶어하는 딸 아이 바람에 호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