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한미숙
'경청과 환대'의 학교 대전 가정형 Wee센터 아이들이 수업의 일환으로 국회체험에 나섰다. 지난 19일(금) 아침 8시 아이들과 교사, 자원봉사자 등 총 20명은 두 대의 봉고차에 올라탔다. 그렇게 2시간이 흘렀을까, 차는 서울 여의도에 도착했다.
날씨는 화창했고 국회로 들어서는 길목은 활짝 핀 벚꽃으로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국회 주변에는 이름표를 달고 수첩과 필기구를 손에 쥔 초등학생들, 동물모자를 쓰고 선생님 뒤를 따라가는 유치원생들, 단체관람으로 관광차를 대절해서 온 아저씨, 아주머니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오늘 일정은 아이들의 '상상(상리공생의 참세상)'의 연장 수업으로, 법 관련 체험학습이다.
국회방문자센터의 원스톱 국회참관은 한 번의 신청으로 국회의사당 및 헌정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은 국회의장관이 있는 건물의 1층에서 제헌국회 이후 역대 국회의장의 사진과 약력, 의정활동 등을 둘러보고, 국회 모습을 배경으로 가상현실 사진체험을 했다.
대통령관이 있는 2층에서는 업적소개와 함께 소장품 전시를 살펴보았다. 대통령 집무 책상을 재현한 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대통령이 앉는 의자에 앉아 잠시 대통령이 되어 나라살림을 어떻게 잘 꾸려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