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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용두산공원 프러포즈 조형물 앞에서 남녀가 사랑을 약속하고 자물쇠를 채우고 있다. ⓒ 황복원
부산에서 제일 프러포즈하기 좋은 곳은 중앙동에 있는 용두산이다. 용두산 부산타워 출입구 옆 광장 스테인리스 안전펜스는 자물쇠들로 꽉 차 빈틈이 없다. 모두 자물쇠로 꼭 잠겨 있는데, 열쇠는 각자가 가졌는지 아니면 바다에 가서 던져버렸는지는 몰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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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물쇠의 집합 부산용두산공원 하트조형 물 옆 난간 지지대는 자물쇠로 빈틈이 없다. ⓒ 황복원
내가 찾아간 날은 봄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 여름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판이었다. 그러나 지형이 높은 탓에 바람이 불어 좀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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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고 또 찍고 용두산공원에서 자물쇠를 채우고 있는 남녀. ⓒ 황복원
그러나 청춘남녀들은 쌍쌍이 찾아와서 두 손을 꼭 잡고 와 하트형태의 자물쇠를 채우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예쁜 글씨를 남긴다. '니는 인자 고마 내꺼데이', 라고 말이다. 부산사투리가 너무나 정겹구나. 부디 결혼해서 잘살기를 필자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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