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꽃이 만발하는 4월에는 초반부터 포근함이 전해질 전망이다.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어제(3일) 서울의 최저 기온이 -1℃, 한낮 기온은 11.9℃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달력은 3월에 접어들었으며 경칩(6일) 절기도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향후 1개월 날씨는 어떨까.
기상청은 3일 발표한 '1개월 전망'을 통해 "앞으로 한 달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4~9℃)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10~41㎜)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5~10℃)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4~35㎜)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꽃이 만발하는 4월에는 초반부터 포근함이 전해질 전망이다. 내달 상순에는 대체로 평년(9~12℃)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따뜻한 남서기류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때도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13~50㎜)과 비슷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