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연금 개악, 새누리당 선거 때마다 후회할 것"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

등록 2014.10.27 14:32수정 2014.10.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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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는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의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소속 각 지부장을 비롯해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모듬북·교향악단 연주를 했고,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윤종갑 본부장과 김성관(수석)·정창복 부본부장이 삭발식을 했다.

윤종갑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새누리당은 내년에 선거가 없는 해라며 공적연금을 개악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선거 때마다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서, 정권교체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공무원연금을 지켜내는 것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기초연금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복 부본부장은 "세월호와 공무원연금에 대해 정부는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며 "연금을 깎으려면 그 대상자한테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a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a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윤종갑 본부장과 정찬복 수석부본부장, 김성관 부본부장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윤종갑 본부장과 정찬복 수석부본부장, 김성관 부본부장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 윤성효


김성관 수석부본부장은 "지금 정부는 공무원을 양손에 묶어놓고 뺨을 후려갈기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머리를 깎고 결의대회를 할 수 밖에 없는 게 안타깝지만, 오는 11월 1일 서울 집회에 대규모로 상경해서 우리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함께 할 것"이라고, 권기우 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창원지부장은 "법원 조합원들도 오는 11월 1일 상경해서 우리의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이기우 공무원노조 대학본부 창원대지부장은 "함께 투쟁하겠다", 김성희 경남도교육청노조 위원장은 "연금을 연금답게, 공적연금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은 노후보장과 우리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그러나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재벌의 배를 불리기 위해 공적연금 체계를 근거가 부족한 단순적자 운운하며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연맹산별노조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공적연금을 사적연금으로 전환하려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국민연금을 대폭 지원해 국민의 노후 생존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단체들은 오는 11월 1일 서울에서 "공무원 총궐기대회"를 여는데,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이날 경남에서는 180여 대의 대형버스를 통해 7000여 명이 상경한다고 밝혔다.

a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새누리당은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새누리당은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a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 윤성효


a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a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연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에서 지부장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연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에서 지부장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윤성효


a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연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에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도 참석해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7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연 "공적연금 강화, 연금개악 저지, 연금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에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도 참석해 피켓을 들고 서 있다. ⓒ 윤성효


#공무원노조 #공적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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