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한약재로 삶아낸 돼지꼬리찜은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조찬현
"이게 소꼬리보다 좋아요, 피부 탱탱 노화방지에 최고잖아요."
할머니는 막 삶아서 말랑말랑한 돼지 꼬리찜이 소꼬리보다 더 좋다고 자랑이다.
"지금 막 삶아 내놔서 말랑말랑해요, 한약재로 삶아낸 돼지 꼬리랍니다."서울 마포의 모래내시장이다. 지난 7월 25일 방문한 장터에서 76세 할머니를 만났다. 모래내시장에서 장사한 지 올해로 40년째라고 했다. 그 세월 동안 숱한 경험을 했다. 커피 장사, 양말 장사 등 안 해 본 장사가 없다고 한다.
"세 살짜리도 먹고 치아가 없어도 먹어요, 새우젓과 함께 먹어보세요."돼지 꼬리찜, 명품 반열에 올려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