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또 다른 '홀로코스트'가 벌어지고 있다?

[소설]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비극 'Another Holocaust' 36화

등록 2016.01.10 15:32수정 2016.01.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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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화에서 이어집니다)

K가 '어쩌면 좋은 수'라는 생각을 '1358'에게 말한 게 화근이 됐다. 처음에는 '1358'이 단식을 시작했고, 그리고 K와 같은 방에 있는 나머지 두 사람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점점 이 소식이 수용소에 퍼져 대부분이 참여하게 되면서 수용소 측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수용소는 주동자 색출에 나섰다. 최초로 단식을 했던 '1358'이 지목됐다. 그리고 가혹한 폭행과 고문이 이어졌다. '1358'은 그리 오래 견디지 못했다.


"제가 선동하지 않았다고요. 그냥 '1901' 말이 그럴듯해서..."

그는 폭력을 모면하려는 이유만으로 이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수용소 측은 K가 꼬드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가 풀려난 대신 K가 독방으로 갔다.

K는 독방에서도 단식을 이어갔다. 엿새째 굶었다. 하지만 미키의 배 안에 있는 아기를 보기 위한다는 마음에서 죽지 않으려고 물은 마셨다. 일주일째 되는 날 정신이 혼미해졌다. 의식이 온전치 못하다. 꿈을 꾸는 것인지 환각을 보는 것인지 모른다.

서울, 눈발이 날리는 겨울날이다. 간밤을 함께 지낸 미키와 아침 일찍 홍대 앞 '던킨 도너츠'를 찾는다. 뜨거운 커피 한 잔과 방금 구워 낸 올리브 베이글 하나가 향기와 맛에서 궁합이 잘 맞는다. 도넛 글레이즈드는 커피에 찍어 먹으니 달콤한 글레이즈드 도넛의 맛과 적당히 쓴 커피가 제 맛으로 어울린다. 블루베리 머핀, 입에 눈처럼 살살 녹는다.

아마도 영화 <다이 하드>에서 도넛을 좋아하는 흑인 경관 파월(레지널드 벨존슨)이 먹는 설탕과 시럽이 듬뿍 뿌려진 것보다, 영화 <초콜렛 도넛> 주인공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아이작 레이바)가 먹는 초콜렛 도넛보다 100배는 더 맛있다.


a  2012년 영화 <초콜렛 도넛(Any Day Now)>은 1970년대 말 실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보여줬다는 평단의 평가다. 엄마로부터 버림 받은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아이작 레이바)는 초콜렛 도넛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

2012년 영화 <초콜렛 도넛(Any Day Now)>은 1970년대 말 실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보여줬다는 평단의 평가다. 엄마로부터 버림 받은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아이작 레이바)는 초콜렛 도넛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 ⓒ 영화 '초콜렛 도넛'


커피를 다시 한 모금 마시려는 순간 컵을 놓친다. 머그컵은 산산조각난다. 커피는 바닥에 뜨겁게 쏟아진다. 웃는 미키의 얼굴과 함께 베이글도, 도넛도, 머핀도 모두 '페이드 아웃'처럼 사라진다.

K는 웃음이 났다. 배가 고프니까 먹는 꿈인지, 환각인지 떠오른다는 사실이, 아직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무의식을 움켜잡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움직일 수 없다. 힘이 없는 것인지 아직 꿈에서 덜 깬 것인지 종잡을 수 없다. 독방의 문이 열린다. 사람이 들어오는 것 같다. K의 의식은 꺼졌다.


K가 깨어났다. 병원 같은 곳에서 팔에 수액을 맞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K 의식이 돌아온 것을 보고 감시원은 다가온다.

"한국 놈들은 사회에서나 수용소에 들어와서나 늘 말썽만 부려. '1901', 너는 오늘 부로 다른 수용소로 옮겨진다. 거기는 여기에 비하면 지옥일 거야."

약 올리듯 빈정댄다.

'어디나 몸과 마음이 갇혀져 있으면 지옥이야.'

K는 혀속에 말을 감춘다.

수액을 맞은 다음날 K는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실려 간다. 해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북쪽으로 가고 있다. 멀리 바다 냄새가 풍겨온다. 기온은 훨씬 낮아졌다. 내린 곳은 역시 산골짜기였다. 오래된 영화 <대탈주>에서나 볼 수 있는, 오래된 군사시설 같이 단층 막사가 수십 동 펼쳐져 있다. 높은 담벼락은 없었다. 대신 철조망이 쳐져있다. 고압의 전류가 흐른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죽고 싶으면 손 대 보라'는 소리 없는 경고다.

'이곳은 도대체 또 어떤 곳인가.'

K는 이제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이곳으로 옮겨진 것을 미키가 모를까 걱정되는 것 뿐이다. 어디 가나 수용소라는 곳은 점호로 시작해서 점호로 끝난다. 오후 늦게 도착한 K는 막사를 배정 받고, 전 수용소와는 다른 주황색 죄수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머리를 박박 깎인다. 그리고 식판과 개인 용품을 지급받는다. 딱 군대에 있을 때 그 식판이다. 식판을 받자마자 식당으로 향한다. 푸석푸석한 밥에 무장아찌 몇 점, 그리고 건더기는 하나 없는, 멀건 일본 된장국이 전부였다. 병원에서 얘기하던 간수가 한 말이 최소한 급식에 관한 한 틀림없다.

전 수용소에 비해 사람들은 더욱 무표정하고 무기력하게 보인다. 최소한의 말조차 없다. 식당 또한 적막 그 자체다. 말 하는 사람도 말 거는 사람도 없이 그저 묵묵히 밥만 먹는다. 식사시간도 딱 15분 정도였다. 식당에서 나가  배정받은 막사로 향한다. 막사 안에는 2층 침대 10여 개 놓여있으니 대충 한 막사 당 20여 명이 묵는 것 같다. 그런데도 막사 안 역시 조용하다. 하지만 어느 감옥에나 있는 대장은 존재한다. 50대 중반 정도 호리호리한 방장 얼굴은 무슨 종교인처럼 편안하다. 그 방장이 유일하게 K에게 말을 건다.

"자네가 오늘 들어온 친구구먼. 반갑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그냥 하라는 대로 하고 조용히 지내도록 하게. 모두 피곤한 인생들이니까. 어차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들이니 그냥 감정적인 충돌만 피하면 돼.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간수들하고 부딪히지 말고. 체벌이 심해. 그것만 지키면 되네."

다른 수용소 시설에서의 첫날밤이다. 간수가 뱉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들'이란 말이 마음에 걸린다. 유대인들을 구해낸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리암 니슨)를 조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에 나오는 수용소 인물 중 하나처럼 스스로가 여겨졌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독일군은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을 발가벗겨 건강상태를 살핀다. 그런 다음 일 할 수 있는 사람과 일 할 수 없는 구별하고, 더 이상 필요 없는 노동 불가능자는 가차 없이 가스실로 보내 죽인다. K는 지금 가스실로 향하는 줄을 떠나고 싶어 안간힘을 쓸 수도 없는 처지다. 그렇게 뒤척뒤척 내일은 무슨 일이 있을지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그러나 미키를 기다리는 밤은 또 흘러간다.

a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유대인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사람들을 발가벗겨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사람과 더 이상 일을 못하는 사람을 구분하고 있는 모습. 노동력을 잃은 사람들은 가스실로 향해야만 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유대인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사람들을 발가벗겨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사람과 더 이상 일을 못하는 사람을 구분하고 있는 모습. 노동력을 잃은 사람들은 가스실로 향해야만 했다. ⓒ 영화 '쉰들러 리스트'


다나카 단장이 미우라 전 총리에게 한 소리를 듣는다.

"단장의 견해는 알았네만, 자네는 너무 그릇이 작은 거 아니야. 적어도 사내가 칼을 뽑았으면 천하에 거칠 것이 없어야지. 천황폐하가 우리의 앞길을 막는다면 천황폐하를 갈아치운다는 게 무슨 문제가 있나? 자네 역사도 안 배웠나. 언제나 막부는 천황에게 예는 갖췄지만 막부에 도움이 안 되면 가차 없이 없앴다는 것 모르나? 죽이지 않는 것이 다행이지."

"총리님, 아무리 상황이 그렇다 해도 우리 일본 천황폐하이십니다. 실권이 없이 상징적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계신 분인데 어떻게 폐하의 선양을 신민의 입장에서 앞장선다는 것입니까?"

"단장. 그렇게 배포가 작으면 나중에 다케우치 료타군 같은 사람을 어떻게 아랫사람으로 둘 수가 있겠나? 이번 건은 다케우치 말대로 진행하게. 세부적인 것은 다케우치에게 내가 따로 얘기를 해 둘 터이니 그렇게 알아."

다나카 일생동안 가장 굴욕적이고 치욕적인 순간이다. 정치판에 와서 한평생을 보냈고, 차기 총리로 여권 내부에서 잠정적으로 결정돼 있는 자신에게 그릇이 작다는 말은 모욕이다. 게다가 자신이 수하처럼 부리는 다케우치와 비교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치욕이다.

하지만 다나카는 지금 미우라의 명을 거부할 수 없다는 현실을 분명히 안다. 그래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물러난다. 훗날을 기약한다. 자신을 능멸한 미우라를,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는 미우라를 반드시 제거해야만 진정 자신이 정치권을 평정할 수 있다는 현실을 아프게 받아들인 것이다.

다나카는 미나미 겐조 의원에게 전화한다.

"미나미 의원, 술 한 잔 하지."

스텔라가 운영하는 '라 스트라다' 밀실에는 미나미가 먼저 와 있다. 그의  정부 하나(花)가 옆에서 애교를 부리고 있다. 다나카는 속마음과 다르게 반갑게 인사한다.

"여어, 미나미. 오랜만일세. 미나미 옆에 꽃이 피었군."

"단장님, 죄송합니다. 그간 격조했습니다."

"뭐, 만날 연구단 회의 때 보잖아. 내가 미안하네. 가끔 이렇게 자리도 만들어야 하는데, 워낙 요즘 정신이 없는 거, 아는 자네가 양해해 주시게."

"하실 말씀 있으시면, 잠시 자리 좀 무르라 할까요?"

"아니야. 아니야. 좋은 시간을 갖는데 뭐 그리 번거롭게. 자, 앉지."

스텔라가 들어와 인사를 나눈다. 다나카는 스텔라에게 농친다.

"스텔라에게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 같네. 몇 년 전보다 더 젊어졌어."

"단장님도 참. 시간을 이기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냥 마음 편히 갖는 게 얼굴에도 나타나는 거죠. 단장님이야말로 원기 좋으세요."

술자리는 몇 순배 돌고 객쩍은 얘기들이 그만큼 오간다.

"내가 퀴즈를 하나 낼 게. 답을 잘 맞히는 사람에게 상을 줄 것이고. 옛날 어떤 곳에 지주가 한 사람 있었어. 그 아래로는 마름이 있었고, 그 마름 아래에는 아주 총명한 개가 한 마리 있었지. 그 마름은 지주를 잘 받들어 모셔서 이제 조금만 더 견디면, 이웃 마을의 땅을 사서 자기도 지주 노릇을 할 수 있게 됐지.

그런데 이 지주가 마름을 못 살게 구네. 하는 일마다 잘 하는데도 마름을 칭찬하기는커녕 사냥감을 물어다 주는 개가 마름보다 낫다며, 개를 더 좋아하는 거야. 그래서 개보다 못한 마름은 속이 상했다네. 하지만 조금 있으면, 이웃 마을에서 땅을 살 수 있는 돈이 마련되는 상황이라 지주에게 대들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개를 때려잡으면, 일을 못하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지주와 개를 조용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한꺼번에 없앨 수 있을까."

"단장님, 지주를 어떻게 없애요. 지주에게는 머슴들이 있을 테고. 뒷배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개는 불쌍해서 없애기는 가엽고요."

하나는 불가능하다는 답을 내놓는다.

"조용히 지내는 게 낫지 않을까요? 나중에 이웃 마을로 떠나면 지주를 안 봐도 될 테고, 개는 그때 다른 사람 시켜서 없애면 될 것이고요."

현실주의자 미나미에게는 현상을 유지하는 게 가장 큰 가치인 것이다.

"지주를 꼬드겨서 개와 함께 호랑이 사냥을 시키면 되겠네요. 그러면 지주와 개는 호랑이가 알아서 잡아먹을 거 아니겠어요?"

스텔라의 도발적인 답이다. 다나카는 그 답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스텔라에게 상을 줄 것을 약속한다. 스텔라와 하나가 화장을 고치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다. 미나미가 다나카에게 묻는다.

"무슨 일이세요. 아까 낸 퀴즈에 뼈가 있는 것 같던데요."

"잘 봤네. 지금 내 상황을 빗댄 거야. 다케우치가 능력이 있다고 해봐야 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자네도 잘 알잖나. 그런데 미우라 총리는 자신이 아직도 정치판의 대부인 양 거들먹거리고, 그 잘난 다케우치를 내세워 나를 물 먹이려 하고 있어. 자네가 이번에 나를 좀 도와주게."

두 사람 말소리가 작아졌다. 귀엣말도 주고 받는다. 미나미는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남자들 술자리에서는 이렇게 음모가 만들어진다.

"대통령님, 결정을 내리셔야 합니다."

김정운 외교안보수석이 대통령의 결단을 재촉한다.

"안 돼. 그럴 수는 없어. 우리가 저자세를 보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각하, 외교는 국익이 가장 먼저입니다.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하셔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일본 총리에게도 연락해서 조건 없이 정상회담을 하든, 비밀 협상을 하든, 지금 진행되는 위기 상황을 중단하고 만나자는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셔야 합니다."

"지금 국민감정이 그럴 순 없는 상황 아닌가. 굴욕외교다, 국가의 자존심을 팽개쳤다는 비난을 어떻게 감수하라는 말인가. 이제 그만 하게."

한국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김 수석은 더 이상 말할 의지를 잃는다. 늘 대통령 반응은 늦다. 늦더라도 실익은 챙겨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사직해야 하는 시기가 다 됐음을 자신도 안다. 그래도 체류자 안전 송환과 재일교포 귀환만 마무리하고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에 잠긴다.

사무실로 돌아온 김 수석에게 급전이 들어온다. 미국 뉴욕에 파견 나가 있는 국가정보원 후배 이윤식으로부터다.

"미국 뉴욕타임즈 내일 자 인터넷부터 게재될 기사 제목이 'Another Holocaust in Japan?(일본에 또 다른 홀로코스트?)'임. 최근 일본에서 한일관계 경색과 함께 일본 내 재일교포 및 일부 한국 국적 체류자들 수천 명을 일본 전국 수용소에 나눠 분리수용하고 있다고 함. 불법적으로 수감된 이들은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인근의 복구를 위해 방호복 없이 강제 작업에 투입돼 인권침해 및 인종차별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 추후 다시 소식 전할 예정."

김 수석은 다시 대통령에게 뛰어간다. 일본에게 이를 근거로 긴급 회담을 소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해서다.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한 다음 외교부 장관과 관계자들을 소집해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이 소식을 주일대사관에 다시 전달한다. 일단 한숨은 돌렸다.

하지만 김 수석은 시간을 조금 더 번 것 뿐 이번 한일 관계의 복원은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일본 내의 역사수정주의 득세와 보수 우파 집권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어 군사대국으로 치닫는 일본과 갈등은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레이즈드 도넛 #다이하드1 #영화 초콜렛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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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ella Vita! 인생은 아름답다며, 글쓰기로 먹고 살기 위해 애쓰는 여러분의 이웃입니다. 세계일보, 머니투데이, 한경비즈니스, 이코노미조선 등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2019년 '아산문학' 공모전에서 '그는 제바닷타였을까'라는 단편소설로 대상을 받고, 전업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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