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선거 의혹' 새누리 김해시의회 의장 압수수색

김해중부경찰서, 김명식 의장 휴대전화 등 압수... 조만간 소환 조사

등록 2016.07.21 12:15수정 2016.07.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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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해시의회 본회의장.

김해시의회 본회의장. ⓒ 김해시의회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금품살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새누리당 김명식 의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21일 김 의장의 사무실과 자택, 승용차 등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주 A, B 두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경찰은 지역 인터넷신문 대표 C씨의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의장단 선거를 앞둔 지난 6월말에 C씨가 A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을 받아 이 가운데 200만 원을 B의원한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조사에서 서로 빌린 돈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 돈이 김 의장한테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김명식 의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선인 새누리당 김명식 의원을 의장,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조성윤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전체 의원 22명 가운데, 김 의장은 13표를 얻어 9표를 얻은 배창한 의원을 눌렀던 것이다.
#김해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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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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