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섭 함안군수 '5천만 원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창원지법 영장실질심사 벌여 발부 ... 지금까지 구속자는 7명으로 늘어

등록 2017.04.26 17:11수정 2017.04.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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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섭 함안군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창원지방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차정섭 함안군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창원지방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가 구속됐다. 26일 오후 창원지방법원 이창경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차 군수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피의 사실 소명'과 '증거 인멸 우려'의 사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차 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고, 이날 오후 영장을 발부했다.

차 군수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사건은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차 군수가 함안상공회의소 이아무개(71) 회장으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아무개 회장은 이미 구속되었다. 차 군수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또 경찰은 함안군수 비서실장 우아무개(45)씨가 사업 관계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해 구속시켰다.

경찰은 함안지역 일반산업단지와 장례식장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 등으로 해서, 차 군수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7명을 구속시켰다.


차정섭 군수는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옛 새누리당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차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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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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