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오마이뉴스> 신은미 시민기자가 지난 15일 중국-북한 국경을 건넜습니다. 신은미 시민기자는 지난해 북녘동포 돕기 모금 운동을 전개, 총 58톤의 쌀을 중국에서 구입해 압록강철교를 건너 북한에 입국했습니다. 신은미 시민기자는 평양에서 SIM카드를 구입해 <오마이뉴스>에 이번 북한 여행 사진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 5월 평양의 모습을 전합니다. [편집자말] 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독자 여러분. 지난해 발생한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수해민을 돕기 위해 쌀 58톤을 트럭에 싣고 북한을 방문, 조선적십자에 전달한 뒤 저희 일행은 평양에 닿았습니다. 지난 21일엔 평양 봉수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오후에는 평양에 있는 세 수양딸들과 상점에서 김밥, 오리고기, 맥주 등을 사서 모란봉공원에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조국 한반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포의, 가종의 정을 듬뿍 나눴습니다. 이어 22일 오전에는 지난 4월 완공된 려명거리를 둘러봤습니다. 오후에는 평양친선병원에서 마지막 치료를 받은 뒤 탈북동포 김련희씨 친정 부모님댁을 방문해 김련희 가족과 김련희씨를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결해 화상통화 그리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화를 나누게 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김련희씨는 지난 2011년 6월 중국에서 만난 탈북 브로커에 속아 같은 해 9월 남한에 들어온 탈북동포입니다. 김씨는 그간 "다시 북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김련희씨 어머니는 김련희씨 일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원래는 김련희씨 집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어머니의 거동이 불편해 김련희씨 남편과 딸 련금씨가 김련희씨 친정으로 왔습니다. 남과 북을 가르고 있는 휴전선을 뛰어넘어 메신저로 남과 북에 각각 떨어진 가족들이 상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련희씨와 김씨의 가족은 눈물을 흘리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감격적인 상봉을 했습니다. 모녀는 서로 "사랑한다"라면서 잠시나마 정을 나눴습니다. 현장에 와 있던 <우리민족끼리> 촬영팀 기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23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평안북도 구장군에 있는 석회암 동굴인 '룡문대굴'을 방문한 뒤 24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큰사진보기 ▲평양 봉수교회의 주일 예배 풍경. 신은미 큰사진보기 ▲평양 봉수교회 담임목사와 함께. 신은미 큰사진보기 ▲평양의 한 상점에서 소풍을 준비하면서. 신은미 큰사진보기 ▲평양의 수양딸들과 '모란봉공원'을 오르며.신은미 큰사진보기 ▲평양 모란봉 공원에서 수양 딸·사위들과 소풍을 나왔다. 신은미 큰사진보기 ▲오리고기를 굽는 둘째 수양사위. 신은미 큰사진보기 ▲지난 4월 완공된 평양 려명거리의 모습. 신은미 큰사진보기 ▲지난 4월 완공된 평양 려명거리의 모습. 신은미 큰사진보기 ▲지난 4월 완공된 평양 려명거리의 모습. 신은미 큰사진보기 ▲지난 4월 완공된 평양 려명거리의 모습. 신은미 큰사진보기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김련희씨의 딸,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남편.신은미 큰사진보기 ▲남한에 있는 딸 김련희씨와의 메신저 통화가 이뤄지자 흐느끼는 김련희씨 어머니. 신은미 큰사진보기 ▲탈북동포 김련희씨의 친정집을 떠나며.신은미 큰사진보기 ▲탈북동포 김련희씨와 그의 가족이 나눈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 내용.신은미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신은미 #김련희 #평양 #북한 추천65 댓글9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49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사진 신은미 (eunmishin) 내방 구독하기 이화여대 음대 졸업.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음악박사. 전직 성악교수 이며 크리스찬 입니다. 국적은 미국이며 현재 켈리포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2011년 10월 첫 북한여행 이후 모두 9차례에 걸쳐 약 120여 일간 북한 전역을 여행하며 느끼고 경험한 것들 그리고 북한여행 중 찍은 수만 장의 사진들을 오마이뉴스와 나눕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7년전 박근혜 검찰이 한 말 "내 위에 총장 있고 그 위에 또 있다" 편집 김지현 (diediedie)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전국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이 기자의 최신기사 숙명여대 교수들 "윤, 특검수용·평화외교 못 하면 하야하라" 구독하기 연재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다음글81화평양판 '맥도날드' 메뉴판을 공개합니다 현재글80화눈물의 '페북 이산가족 상봉' "6년만에 어머니 목소리를..." 이전글79화내가 본 평양 마트, 이렇게 장을 보더군요 추천 연재 꽃보다 소년 5분 지각에 '대외비' 견학 버스는 떠났고 아이는 울었다 김은아의 낭만도시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백화골 팜스테이 ‘한국이 좋아서’ 한식에 빠진 미국 청년, 이걸 다 만들어봤다고? 박병춘의 산골 통신 다리 위에서 결혼식을? 어느 신혼부부의 특별한 이벤트 SNS 인기콘텐츠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8년 전 "박근혜 퇴진" 외쳤던 서울대 교수 "윤석열 훨씬 심각" 시국선언 확산...부울경 교수 652명 "윤 대통령 즉각 사퇴"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눈물의 '페북 이산가족 상봉' "6년만에 어머니 목소리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82화평양에서 대구로 '페북 통화'를 시도해봤다 81화평양판 '맥도날드' 메뉴판을 공개합니다 80화눈물의 '페북 이산가족 상봉' "6년만에 어머니 목소리를..." 79화내가 본 평양 마트, 이렇게 장을 보더군요 78화쌀 58톤 싣고 직접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