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손 잡은 바른정당 탈당파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한 김무성,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의원 등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등과 손을 맞잡고 있다.
남소연
강효상 대변인은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8인의 복당이 같은 날 오전 당원자격심사회의를 통해 만장일치 통과됐다고 전했다. 그는 "현역 8분, 광역의원 12분, 당협위원장 51분, 기초 의원 36분의 입당이 승인돼 절차적 문제도 완료됐다"면서 "바른정당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의 경우 오는 13일 복당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복당파 인사 일부는 홍 대표에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와 포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지도부가 복당파를 환대한 것과 달리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과 복당파 의원 지역구 당협위원장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입당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당사 밖에서는 이종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구 갑 소속 당원들이 '공천 뇌물 이종구 한국당 복당 결사 반대'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입당 반대 시위를 벌어기도 했다(
관련 기사 :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 제기).
김진태 의원은 특히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당 반대 입장문을 걸고 "우리 당이 망하기를 바라며 뛰쳐나갔다가 안 망하니까 슬며시 다시 기어들어오는 것"이라며 복당파를 원색 비난했다. 복당 명분 중 하나인 '보수대통합'도 "웃기지 마라"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탈당해서 당 만들 때도 보수 통합하려고 만들었나, 북풍한설에도 당원들이 피눈물로 당을 지켜왔는데 침을 뱉고 떠난 자들의 무임승차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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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돌아왔지만 침묵한 김무성, 홍준표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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