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세계백화점
인천뉴스
대법원의 최종 판결 확정으로 인천종합터미널 특혜 매각은 정리됐지만 두 유통업체 사이의 갈등은 또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1997년 맺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20년 임대계약은 오는 19일 마무리된다. 그러나 신세계가 2011년 1천450억 원을 들여 증축한 매장(1만7520㎡)과 870대 규모의 주차타워의 20년 임대계약이 14년 간 남아 있는게 문제다.
신세계가 인천점 전체 매장의 27%를 차지하는 증축 건물과 주차타워에서 백화점 영업을 강행할 경우 롯데와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 매출 8천억 원 규모의 신세계 인천점은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에 이어 매출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알짜배기 백화점으로 알려져 두 유통업체가 '불편한 동거'를 어떻게 정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롯데는 인천종합터미널부지 매수에 이어 2015년 인근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인수해 일본 '롯폰기힐스'와 같은 '롯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 타운은 인천종합터미널(부지 7만9300㎡"과 농산물도매시장(부지 5만6200㎡) 13만5500㎡에 백화점과 쇼핑몰, 시네마,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선다. 롯데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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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인천종합터미널 분쟁, 롯데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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