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탐방] 문화 힐링의 금장대

등록 2018.09.06 21:07수정 2018.09.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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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금장대 들어가는 입구 모습 ⓒ 한정환


이제 찌는 듯한 무더위는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그래도 정오 한낮에는 따가운 햇살이 온 몸으로 스며드는 듯합니다.
 

경주 금장대 한옥단청누각 모습 ⓒ 한정환


한낮에 따가운 햇살을 피해 강바람이 부는 시원한 누각에서, 책 한 권 읽을 수 있는 멋진 장소 한 곳을 소개 합니다. 시내에서 가깝고 잠시 시간을 내어 쉴 수 있는 접근성이 편리한 경주 금장대입니다. 금장대는 경주 봉황대와 함께 경주의 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 있는 절 이름을 따서 금장대라 부르고 있습니다.
 

경주 금장대에서 바라다 본 경주시가지 모습 ⓒ 한정환


금장대는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2012년 9월에는 제78차 국제 펜대회 개최장소로 이곳에서 시 낭송회도 열렸습니다.
 

경주 금장대에서 바라다 본 경주시가지 모습 ⓒ 한정환

 

경주 금장대 수변공원 주변 모습 ⓒ 한정환


그리고 금장대 주변으로는 수변공원을 만들어 놓아,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산책하며 거닐어도 좋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녁에는 조명을 넣어 금장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관광객들과 경주시민들에게 한번 더 보여주는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경주 금장대 야경 모습(2013.4월 촬영) ⓒ 한정환


날이 갈수록 제법 시원한 바람이 스며드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알리는 멋진 장소에서 긴 옷가지 하나 들고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것도 추억에 남는 좋은 가을나기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모이 #경주금장대 #금장낙안 #금장대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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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발길 닿은 곳의 풍경과 소소한 일상을 가슴에 담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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