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우회도로 문제 등 지역현안을 퍼포먼스로 표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향촌동.
바른지역언론연대
하지만 각각 읍면동에서 준비한 공연과 퍼포먼스 시간이 길어지면서 뒷 쪽에 배정된 지역의 불만이 일부 나오기도 했다. 올해 와룡퍼레이드는 지역의 특산물, 역사인물, 관광명소, 항공산업과 수산업 등을 상징하는 공연이 많았다.
일부 지역은 대형 조형물을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와룡문화제 첫날에는 퍼레이드 시작 전 빗줄기가 굵어졌으나,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침착하게 행사를 소화했다. 사천문화재단 측은 14개 읍면동 모두 전년 대비 내용과 형식이 개선됐다며, 축제 대표 컨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용기진놀이 더 많은 참여를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과 지역 고등학생 등 350여 명이 함께 한 '용기진놀이'가 지난 27일 오후 노을광장에서 펼쳐졌다. 용기진 놀이 참가자들은 황룡과 청룡이 각각 길놀이를 펼치다 하나 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사천시의 화합과 발전을 염원했다. 올해는 행사 피날레 순간 드론으로 색종이를 뿌려 꽃비가 내리는 것처럼 연출해 탄성을 자아냈다. 미래세대인 지역청소년들과 국가무형문화재 단체가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난장을 펼친 점은 축제가 추구하는 '화합과 참여' 의 의미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