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예춘추> 2020년 1월호
문예춘추
이어 <문예춘추>는 두 학생의 말을 빌려 아래와 같이 보도했다.
교사가 학생에게 "아베 자민당은 멸망한다!" "일본의 침략에 반대한다!" 등 반일 구호를 외치는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김군과 최군이 비판한 학생 마라톤대회 외에도 반일 행위를 강요한 사례가 많이 접수됐다고 한다. 대부분은 수업 장소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져 온 것이라고 한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올해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실시하고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교사에 의한 반일 행위 강요도 확대 됐다"는 기자의 설명 뒤에 두 학생의 답변이 이어진다.
"국어 수업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데, 교실에 들어온 선생님이 입을 열자마자 '너희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제대로 하고 있니?'라고 물었다. 그 선생님은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불매 운동을 실천해 왔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압력을 가한 것이다."
최 대변인의 말이다. 이어 그는 "역시 선생님의 영향력은 크다"며 "잘 모르는 학생은 (선생님을 따라) '저도 유니클로를 사는 것을 그만 두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대표도 "(불매운동 대상이 된) 유니클로 측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반일 감정이 지나친 것 같다"고 했다.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은 "일본 <문예춘추> 취재에 응한 이유"였다. 김 대표는 "우리는 서로 옆의 나라이기 때문에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도 우리들처럼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며 "지나친 반일 행위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것을 알리고 싶어 일본 매체의 취재를 받기로 했다"고 답했다.
해당 기사가 게재된 <문예춘추> 일본 홈페이지에는 "(인헌고는) 국영 테러리스트 교육기관이다" "한국에서는 반일에 대한 모든 게 용인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혐한이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된다(중략)" "그들이 사회에 나가서 영향력을 끼치기까지는 아마도 30년 정도 걸릴 것이다. 그때까지 그들의 윗세대가 (한일) 관계를 더 악화시킬 것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지난 25일 일본의 민영방송 TBS의 아침 정보-보도 프로그램 '아사짱(あさチャン)' 에서도 '반일을 강요당한 젊은이의 속마음은?'이라는 제목으로 학수연의 활동을 보도했다. 지난 11월 23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수연의 긴급 기자회견 및 삭발식이 주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