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연구모임'이 지난 20일 오후 도의회 특별위 회의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심규상
충남도의회에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연구모임이 발족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0일 오후 도의회 특별위 회의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연구모임'(아래 연구모임)을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모임은 이날 총회에서 오인환 의원(논산, 행정자치위)을 대표로 선출하고 간사에 최만정 상생통일 충남중심추진위 임시대표를 선출했다.
연구모임은 도의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마련하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주된 과제로 정했다. 이를 통해 도민 주도형 충남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충남도가 추진중인 남북교류협력사업과 연계, 충남의 특성을 살린 통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연구모임은 이날 타 시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비교세미나를 한 데 이어 이후에는 워크숍, 연구조사, 종합토론 등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오인환 연구모임 대표는 "지역 특성을 살린 충남형 남북교류협력 모델을 만들어 충남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정 간사도 "도내 민간의 통일 역량을 모아 도민 주도형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 방향을 점검, 바르게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모임 회원은 김대영 도의원(계룡, 안전건설해양소방위), 인장헌(아산, 행정자치위) 도의원, 이선영 도의원(행정자치위,정의당 비례대표), 김지훈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장, 김학로 충남동학혁명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김영석 보령참여연대 대표, 한기형 아산민주평통 18기 회장, 신용관 독립기념관 사무처장, 오수철 당진 반석교회 목사, 박영란 충남도 남북교류협력팀장 등으로 구성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018년 남북교류팀을 신설한데 이어 10가지 남북협력과제를 발굴했다. 충남도는 지난 2019년 11월, 통일부로부터 서울, 경기, 인천과 함께 대북사업자 지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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