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보훈요양원에서 있었던 폐마스크 수거 캠페인
마스크두잇
코로나19로 인해 생산되고 버려지는 마스크는 몇 장이나 될까?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국내에서 생산한 마스크는 무려 64억 2,648만 장이다. 전 세계에서 한 달 평균 1,290억 장의 마스크가 버려지고 있으며, 바다로 흘러 들어간 일회용 폐마스크의 수는 15억 장으로 추산된다. 불법적으로 버려지는 폐마스크의 양도 12만 톤에 달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마스크는 대부분 땅에 묻힌다. 쉽게 썩지도 않지만,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 마스크는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코로나19가 없어지지 않는 한, 마스크 생산과 폐기 문제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버려지는 마스크, 이대로 괜찮은 걸까?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의 리빙랩 RCC동아리 'Mask Do It(마스크 두 잇)'은 이런 폐마스크에 대한 실험적 해법을 제안한다. 이들은 원주시 안의 공공기관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 마스크수거함 및 살균소독기를 설치하여 마스크를 수집한 후,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마스크를 소독하고 장애인 기관과 협업하여 이를 재생원단 및 일상 제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버려지는 마스크가 제품이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