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연대로 막는 기후 위기, 전남 RE100 시민클럽

[당신 곁의 지역문제해결플랫폼] 2050 탄소중립 공론화를 위한 캠페인 진행

등록 2021.10.06 14:27수정 2021.10.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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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내고자 '탄소중립'에 대해 이야기가 뜨겁다. 탄소 배출 때문에 지구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후 위기에 공감하는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7월 유럽 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감축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기구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정부뿐 아니라 시민 영역에서도 탄소중립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RE100 시민클럽'이 대표적이다. 이 캠페인은 시민들이 소비하는 화석연료를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RE100시민클럽은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국 의제로 전국추진단과 전국 10개 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남 RE100 시민클럽에서는 2050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시민공론화를 위한 캠페인과 기반 조직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전남 에너지 전환네트워크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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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RE100 시민클럽 출범식 ⓒ 전남RE100시민클럽

 
전라남도에서는 지자체 및 시민 사회단체, 환경 단체, 대학생 동아리 등이 이 문제에 공감하며 23개 기관 단체가 모여 전남에너지 전환네트워크를 창립하였다.

지난 8월에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전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준비위원회가 나주혁신도시 동신대 에너지클러스터 6층에서 '전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총회'를 개최하였다. 민관 협업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 전환을 위해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여 실행할 예정이다.

행사 2부에서는 '전남RE100 시민클럽' 출범식이 진행되었다. 전남사회혁신플랫폼은 RE100 시민클럽은 2021년 화이트 단계 1000명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화이트 단계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에 서약하면 인정받을 수 있다. 이는 시민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이다.

캠페인과 교육을 통한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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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전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준비위원회가 나주혁신도시 동신대 에너지클러스터 6층에서 '전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총회'를 개최하였다. ⓒ 전남RE100시민클럽

 

전남사회혁신플랫폼에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서 공공기관 직원 또는 시민대상 에너지전환 공감교육 및 캠페인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남 17호 의제 '우리 함께해요. 탄소중립'과 18호 의제 'RE100 시민클럽'은 빛가람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가 실행팀이며, 협업기관으로는 전력거래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등이 있으며 재원과, 임직원 교육, 공간 제공, 교육 캠페인 참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제 지원과 실행을 함께 하고 있다.

공공기관 직원 대상 기후위기 캠페인은 빛가람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 소속 전문가들의 동영상 강의와 기후위기 대응 퀴즈 등의 콘텐츠를 가지고, 지난 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실에서 예술위 직원 20명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달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민대상 캠페인으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 대상 공감 캠페인과 에너지 전환 활동가 역략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전남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은 총 8차례에 거쳐 진행되며, 9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나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시민 활동가등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강사로는 목포대 환경공학과 김도용 교수, 공공기관을 대표하여 전력거래 유석 차장과 정우덕 차장, 김양희 변호사, 광주그린에너지 기술분과위원장 이순형 박사, 에너지 자립마을 김소영 대표, 한경진 전남사회혁신플랫폼 운영위원장 등이 에너지 전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나주 한수제 등 지역 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RE100 시민클럽'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홍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여러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의 지지 없는 정책 수립은 유명무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공감대 형성을 먼저 하고자 캠페인, 강연 등으로 노력하는 전남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기후위기 #탄소중립 #전남 #전남RE100 시민클럽 #전남사회혁신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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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밥 벌어 먹고 사는 프리랜서 작가 딴짓매거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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