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열흘안에 오미크론 정점... 최대 37만명 확진"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백신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 강조

등록 2022.03.11 10:10수정 2022.03.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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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열흘 정도 안에 오미크론이 정점을 맞게 될 것이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여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총리는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면서 "현재 3만 개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만, 이에 더해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 2,300여개의 병상을 속속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검사체계를 좀 더 보완하겠다"면서 "내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열린 오미크론 응급대응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열린 오미크론 응급대응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이날 김 총리는 방역·의료체계 개편 이후, 최근 백신접종 참여 열기가 식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총리는 특히 "백신접종은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면서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독감 수준에 불과합니다만, 미접종 시에는 독감의 10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미뤄오신 분들에게는 노바백스라는 새로운 선택지, 즉 우리에게 익숙한 기왕의 백신방식이 있다"면서 "자신과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금이라도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백신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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