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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힘 울산시장 경선후보 사퇴, 김두겸 지지선언

19일 오후 3시 기자회견... "두 사람이 공동 울산시정 이룬다는 각오로 임할 것"

등록 2022.04.19 16:38수정 2022.04.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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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채익 예비후보(울산 남구갑 국회의원)가 19일 오후 3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장 경선후보 사퇴와 김두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채익 예비후보(울산 남구갑 국회의원)가 19일 오후 3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장 경선후보 사퇴와 김두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박석철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후보 4명에 포함된 이채익 예비후보(울산 남구갑 국회의원)가 19일 오후 3시 돌연 경선후보를 사퇴하고 김두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같은날 오전 11시 20분 "울산공항을 확장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어 몇 시간만의 갑작스런 사퇴와 김 예비후보 지지선언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퇴 배경으로는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등이 거론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오늘부로 울산시장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며 "저는 정치적 동지로서 김두겸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시장 후보는 지방의회의원과 남구의회 의장, 남구청장(8년)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였고, 행정학 박사 학위 소지자로서 지방 행정의 전문가"라며 "울산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울산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왔고, 울산을 위해 평생을 올곧게 일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 예비후보는 중앙정치 경험(국회의원)이 없기에, 제가 김 후보의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킨다면 충분히 성공적인 울산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오늘부로 이채익과 김두겸, 두 사람은 울산시정을 분담하여 함께 공동 울산시정을 이룬다는 각오로 필승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채익 "제가 김두겸 보완하면 성공적 울산 발전"... 김두겸 "살림살이 나아지게"

김 예비후보는 "저는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울산의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 했다"며 "위기에 처한 울산을 구할 그 해법을 130개 공약에 담아 가장 먼저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때론 치밀하게, 때론 간절하게 준비했다. 남구청장 8년, 지방의원 12년, 20년의 지방행정 경험도 오롯이 여기에 담았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하나하나 실현시켜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겠다. 다시 부자도시 울산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채익 후보의 경선 사퇴에 따라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은 정갑윤, 서범수, 김두겸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울산 시장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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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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