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과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특혜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1일 정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고발 건을 대구경찰청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개혁과전환을위한촛불행동연대, 민생경제연구소, 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연대함께, 윤석열일가온갖불법비리특혜진상규명시민모임 등 5개 단체는 정 후보자와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태인 교수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또 병역비리 의혹을 받는 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정 후보자가 소유한 경북 구미의 논과 밭에 대해서도 실제 농사를 짓지 않았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 혐의로 고발했다.
대구경찰청은 이들 고발 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고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고발 내용 등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재직 시절 아들과 딸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들과 딸은 경북대병원에서 같은 기간 봉사활동을 한 이력이 확인되면서 '아빠찬스' 논란도 일고 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10년 11월 첫 병역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15년 10월 재검에서 척추협착증으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것도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이날 아들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재검을 받은 결과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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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자녀 의대 편입특혜 의혹, 대구경찰청 광수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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