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2일, 마스크를 벗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한 노고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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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가 핀 노고단 ⓒ 임세웅
노고단 정상 부근에는 털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피는 털진달래는 자홍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피며 겉에 잔털이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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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정상 부근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무 구상나무 ⓒ 임세웅
지리산, 한라산 등 고산지대에 피는 털진달래는 4월 말에 피어 5월 초까지 꽃을 피우는데 올해는 봄 가뭄으로 일찍 시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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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에 활짝 핀 진달래 ⓒ 임세웅
만개는 지났지만 분홍빛으로 핀 진달래를 보니 코로나19로 지쳤던 몸과 마음이 치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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